사회 전국

부여에 국립호국원 조성…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반영

뉴스1

입력 2025.12.09 14:23

수정 2025.12.09 14:23

박수현 의원(뉴스1DB)/뉴스1
박수현 의원(뉴스1DB)/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에 국립호국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부여국립호국원 조성 사업(총사업비 495억 원) 관련,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 원을 반영했다고 9일 밝혔다.

충남의 보훈대상자는 3만 3479명(2025년 1월 말 기준)으로 참전유공자·제대 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 8745명으로 추산된다.

안장 수요는 충분했음에도 충남 내 국립호국원이 없어 유가족의 불편과 지역 간 국가 예우 격차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특히 충남 인근 호국원인 충북 괴산, 전북 임실은 지리적 접근성이 낮아 유가족에게 현실적인 이동 부담이 컸다.

예컨대 태안-괴산 175km(왕복 약 5시간), 홍성-임실 174km(왕복 약 4시간)가 소요되는 등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했다.


충남은 특별시와 광역시, 특별자치도를 제외한 광역지자체 중 마지막 '국립호국원 공백'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예산 반영으로 국가보훈부는 충남에 국립호국원 조성 절차에 들어간다.


박 의원은 "충남 국립호국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헌신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억하고 기리는 국가의 약속"이라며 "타당성 연구용역비 반영을 시작으로 후속 예산과 절차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