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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구 건양대 의학과 교수, 대전시교육감 출마 선언

뉴시스

입력 2025.12.09 14:27

수정 2025.12.09 14:27

"젊고 유능한 과학교육감 되겠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강재구 건양대 의학과 교수가 9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내년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강재구 건양대 의학과 교수가 9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내년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강재구 건양대 의학과 교수가 9일 대전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교수는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서 회견을 열고 "젊고 유능한 과학교육감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강 교수는 "우리 교육이 아이들의 질문보다 정답을 가르치는데 익숙해져 있고 공교육 시스템보다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이 구조를 바꾸고 싶다"고 했다.

또한 "과학도시 대전의 강점을 교육으로 완성하겠다"면서 "연구소와 대학, 기업, 공공기관이 학교와 자연스럽게 연결해 지역전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경험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감, 말보다 실행으로 증명하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면서 "아이의 안전이 가정 먼저인 학교, 질문과 탐구가 살아있는 교실 구현,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AI를 활용한 행정자동화 시스템 도입, 3년내 학생의 난산·난독 50% 감소, 학생회 활성화와 학부모 정책참여단 운영, 교육청내 학교·마을·과학협력과 신설, 교육청내 민주시민교육과 확대부활, 미래형 직업계고 설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다음 교육감은 민주·진보교육감을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진보계 교육감 후보들에게 조속한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도 제안했다.

강 교수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대전교육의 미래를 열겠다"며 "모두를 되살리는 학교, 함께 만드는 대전교육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강 교수는 경기도 부천 출신으로, 서울대 동물자원과학과를 졸업했고 민교협 2.0 대전세종충청지회장, 건양대 의과대 의학과 약리학교실 교수, 대전 모두다살림 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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