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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다저스, 에르난데스 트레이드설 일축…"계속 동행할 것"

뉴스1

입력 2025.12.09 14:33

수정 2025.12.09 14:3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단장이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9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진행 중인 MLB 윈터미팅 기자회견에서 "에르난데스를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가 돌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MLB 최강팀'이지만, 스토브리그에서 외야와 불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매체에서는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에르난데스는 2025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47(511타수 126안타) 25홈런 89타점 6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8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선 홈런 5개를 터뜨려 구단 첫 월드시리즈 2연패에 일조했다.

다만 2024시즌(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84득점 OPS 0.840)보다 성적이 떨어졌고,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2025시즌을 앞두고 장기 계약을 맺은 에르난데스는 계약 기간 2+1년이 남아있다.


그렇지만 다저스는 에르난데스를 우익수로 기용하는 방안으로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역시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수비는 평균적인 수준이다.
그의 공격력을 고려하면, 그 정도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감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