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덱스터픽쳐스의 1호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글로벌 시상식에서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덱스터스튜디오 자회사 콘텐츠 전문 제작사 덱스터픽쳐스는 기획·제작을 맡은 드라마 '견우와 선녀'로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최우수 코미디 프로그램상(BEST COMEDY PROGRAMME)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국가마다 부문별 1개 작품만 본상 후보에 오른다. '견우와 선녀'는 최우수 코미디 프로그램상 후보에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출품된 작품들 사이에서 '견우와 선녀'는 ▲로맨스와 판타지 요소의 자연스러운 연결 ▲청춘물의 풋풋함에 녹아든 적재적소 웃음 포인트 ▲캐릭터 중심의 감정선과 유머 표현의 완성도 등에 주목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그를 구하려는 MZ 무당 소녀의 거침없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K-오컬트 장르에 '첫사랑'과 '구원'이라는 서사를 조화롭게 녹여냈으며, 배우들 간 케미스트리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수상은 덱스터 그룹의 시너지를 드라마 시장에서도 증명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덱스터 그룹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백두산', '모가디슈' 등을 제작해 1000만 관객 동원, 최우수 작품상·기술상 수상 등을 달성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아왔다. '견우와 선녀' 역시 기획·제작을 맡은 덱스터픽쳐스를 필두로 다채로운 K-오컬트 요소를 구현한 VFX(시각특수효과), 극의 감정과 분위기를 조율한 색보정, 일부 장면에 도입된 AI 프로덕션까지 덱스터의 각 부문이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평단의 호평까지 빈틈없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현 덱스터픽쳐스 대표는 "앞으로도 덱스터 그룹의 단단한 시너지 구조 속에서, 다양한 장르적 접근과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실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IP(지식재산권)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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