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으로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 구간은 철산역~광명동굴로, 12㎞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국토부가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과 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지정 지역에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를 부여한다.
이번에 지정된 12㎞ 구간은 광명에서 교통 수요가 많은 주요 도로 중 한 곳이다. 안터생태공원·충현박물관·기형도문학관·KTX광명역·광명동굴 등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핵심 관광 동선이기도 하다.
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으로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도로 통신장비, 표지판, 온라인 신호제어기 등 자율주행 지원 기반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도로 실증과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후, 하반기 중 셔틀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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