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관련해 러시아 측에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자 1면에서 김 총비서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러시아 지도부와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문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조전에서 "마체고라 동지는 지난 30여년간 조로(북러) 친선관계 발전을 위해 한생을 바친 조선 인민의 친근한 벗이며 동지였다"라고 평가하며 "조로 두 나라 관계 발전이 중대한 역사적 국면에 들어선 지금과 같은 시기에 마체고라 대사를 뜻밖에 잃은 것은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의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2면에는 '인민을 위한 일에서는 절대로 만족을 몰라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3면에선 최근 장평농장과 희천시 송지농장 등 자강도의 여러 농촌에서 새집들이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농촌 진흥의 진맛을 체감하게 하는 연이은 새집들이 소식은 영광의 당 대회를 향한 총진군 대오에 새로운 신심과 활력을 불어주고 있다"라고 선전했다.
4면에서는 강원도 사람들의 자력갱생 정신이 강조됐다. 신문은 "강원도 인민들은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 하나의 신념으로 6개의 발전소를 일떠세웠다"며 "자기 힘으로 자신의 앞날을 개척하는 사람들만이 승리의 언덕에 오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5면에는 재해방지성 대표단의 러시아 출국 소식이 보도됐다. 신문에 따르면 이기철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출국했다.
6면에선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투철한 준법 기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도덕 교양뿐 아니라 교통규정과 사회공중질서 등 법규범과 규정을 잘 지켜야 우리의 혁명진지가 더욱 굳건해진다"라고 당부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