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생물소재 융복합 특성화대학원 설립해 녹색기술 인재 양성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에서 생물소재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9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62억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사업운영책임은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박용철 교수가 맡았다.
박용철 교수는 "국민대는 생물소재 분야에서 연구와 산업을 연계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생물소재가 가지는 환경적·산업적 가치를 한층 더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생물유래 소재 기반의 지속가능한 녹색기술을 선도하고, 파리기후협약 및 나고야의정서 이후 심화된 글로벌 자원 확보 경쟁에서 국가적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글로벌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한 친환경 생물소재 산업의 생태계 구축과 차세대 핵심 인재 양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대는 'Eco-생물소재 융복합 인재양성 특성화대학원'을 설립·운영, 생물소재 개발 및 생산 기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과정에 대하여 생물소재 관련 신규 모듈(개발·생산) 신설을 포함해 총 114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고,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산학협력 기반의 PBR-MAX 프로그램, 현장실무형 인턴십, 글로벌 세미나 등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민대는 AI·데이터과학·합성생물학이 융합된 Eco-생물소재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생물소재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확대를 통해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국민대의 발전계획인 'KMU Vision 2035: EDGE'가 지향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이며, 8대 특성화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민대는 앞으로도 녹색산업을 선도할 융복합 전문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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