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총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의 자금 집행을 총괄할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부문장(부행장)에 50대 여성 임원인 신혜숙 혁신성장금융부문장이 선임됐다.
산업은행은 9일 국민성장펀드부문장을 이같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 부행장은 1970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크랜필드대학교에서 국제재무 석사를 받았다.
이후 산업은행에 입행해 2022년 벤처기술금융실장, 2024년 간접투자금융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간접투자금융실장을 맡아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넥스트라운드 플랫폼을 총괄했다.
신 부행장은 당분간 국민성장펀드부문과 혁신성장금융부문을 모두 맡는다. 국민성장펀드부문 산하에는 총괄사무국, 대출운용국, 투자운용국, 심사지원국이 자리한다.
이재명 정부는 '생산적 금융' 기조하에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산업은행 및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농협)은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민성장펀드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내 실무인력 파견 및 정보교류 등이 골자다.
앞서 5대 지주는 각각 73조~93조 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공급 방향을 발표하고, 국민성장펀드에도 각각 10조 원씩 참여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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