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식품명인 지정 결과 강산농원 김영민 대표가 식품명인 제97호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김 대표는 보성군 최초의 식품명인이다.
식품명인은 1994년부터 우리 고유 식품의 보존·계승·발전을 목적으로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심사는 각 시·도에서 추천된 37명을 대상으로 했다. 역사적 사실, 기능 보유의 입증 및 계승 경위, 보존·보호 가치, 산업성 등의 종합 평가를 거쳐 전문가 현장 조사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최종 심의를 통해 총 7명이 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식품명인에게는 보유기능 기록화, 전수자 활동 장려금 지원, 제품 상품화 컨설팅 및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김 대표는 3대에 걸쳐 전승된 가문의 도라지식초 제조법을 계승·발전시켰다. 1992년 보성에 정착, 강산농원을 설립한 이후 30여 년간 발효식품 연구와 전통 기술 현대화에 매진해 왔다.
김 대표는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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