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지우가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로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호랑이기운, (주)메시지필름제작사는 9일 "영화 '슈가'의 개봉을 2026년 1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1형 당뇨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법과 규제의 장벽을 넘어 직접 의료기기를 만들어낸 엄마 미라의 뜨거운 사랑과 성장을 담은 휴먼 실화 드라마다.
극 중 최지우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청순하고 우아한 멜로퀸 이미지를 벗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강인한 모성애와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당찬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국민 언니'로 자리 잡은 최지우는 육아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슈가'는 이러한 '인간 최지우'의 진정성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실제 엄마이기도 한 그는 1형 당뇨 환우 가족들이 겪는 현실적 고통과 아이를 지키려는 절박함에 깊이 공감하며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은 '말아톤' '한산: 용의 출현'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킨 신창환 프로듀서가 맡는다. 연출을 맡은 최신춘 감독은 "최지우 배우가 보여줄 에너지는 상상 이상이다, 우아함 뒤에 숨겨진 강단과 뜨거운 모성애가 미라라는 캐릭터와 완벽히 일치했다"며 "그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놀랍고 따뜻한 챕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슈가'는 모성애를 넘어선 사회적 편견의 극복, 가족의 연대와 사랑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다. 오는 2026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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