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장관호 국민주권교육포럼 대표가 2026년 전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대표는 9일 전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만 있고 교육은 없는 전남교육의 현실을 끝내고, 학교와 지역의 힘으로 전남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며 전남도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초학력의 붕괴와 재정위기, 교육행정 불신, 미래 방향 상실 등을 전남교육의 위기라고 진단한 뒤 "이제는 전남교육의 근본을 다시 세워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전남교육의 회복과 미래를 위한 5대 혁신비전'을 선거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 먼저 '교육격차 해소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아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본이 강한 전남 미래교육을 만들겠다'며 사람 중심 AI 전남교육특구를 지정하고, 전남 AI 미래교육센터 설립과 기후생태·첨단미래교육 융합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학교 동반성장 체계 확립'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쉼과 여백이 있는 학교를 조성하고 마을캠퍼스 모델을 통한 지역협력형 배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도민이 직접 정책을 만드는 교육참여 주권시대도 열겠다'고 했다. 교육참여주권위원회 설치와 '전남교육 즉문즉설'을 상설 운영하고, 지역자치–교육자치 연계로 전남 평생학습체계 구축하겠다는 것이 장 대표의 비전이다.
그는 또 전남교육청의 혁신을 위해 전문성·자율성·책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 대표는 25년간의 교직 경험과 전교조 정책실장, 전남교육연구소 이사장, 전남교육회의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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