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코나EV 인도·복합충전소 개통…韓-인니 전기차 협력 본격화

뉴스1

입력 2025.12.09 15:35

수정 2025.12.09 15:35

이에니야 리스티아니 데위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전환총국장(왼쪽)과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이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니 전기차 인도 및 복합충전소 개통식'이후 복합충전소에서 급속충전기 시연을 하고 있다.(한자연 제공)
이에니야 리스티아니 데위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신재생에너지·에너지전환총국장(왼쪽)과 진종욱 한국자동차연구원장이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니 전기차 인도 및 복합충전소 개통식'이후 복합충전소에서 급속충전기 시연을 하고 있다.(한자연 제공)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한-인니전기차협력센터에서 전기차 인도 및 복합충전소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자연이 2022년부터 주관하는 '인도네시아 온실가스 감축 e-vehicle 시스템 구축' 사업의 하나로 열렸다.

이날 인도한 전기차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에서 생산한 코나EV 총 15대로,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HLI그린파워가 만든 배터리를 장착했다.

복합충전소는 200㎾ 급속충전기와 30㎾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전기이륜차 배터리스왑스테이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충전기 등 주요 기자재는 국산 제품이 보급됐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대기오염이 심화하자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청정대기 2030 로드맵'을 수립했다.

전기차 사치세 철폐(15%) 및 부가가치세 감면(12%→2%) 등의 세제 혜택과 부품 현지화율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자연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충전기·전기이륜차 등 실증 기자재 보급 △전기차협력센터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제도개선 등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종욱 한자연 원장은 "인도네시아 e-vehicle 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판으로 양국이 호혜적인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