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부산진구는 '부산 디지털 트윈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2026년 관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 대상지 우선순위를 결정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방범용 CCTV 설치 시 주민센터나 경찰과 협의, 주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설치 대상지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부산진구 CCTV 운영위원회 심의를 열어 설치 대상지를 최종 결정해 왔다.
이달 중으로 열릴 올해 운영위원회 심의에선 부산 디지털 트윈 통합플랫폼을 통해 얻은 자료가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구는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범죄발생지수', '유동인구지수' 등 12가지의 도시 안전지수 데이터 분석결과를 평가항목에 더해 활용함으로써 대상지 선정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관내 CCTV 설치 대상지 선정에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활용되는 것은 디지털 행정 혁신이 행정업무에 본격 도입되는 데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부산진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디지털트윈 통합 플랫폼은 지난해 부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진 '디지털트윈 시범구역 조성(도심형) 공모사업'에 부산진구를 실증지역으로 신청해 선정된 사업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반영해 3차원 모델로 구현한 뒤 현실과 동기화하고 분석해 실제 세계의 의사결정에 활용·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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