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에 경기도 세번째 공립문학관이 생겼다.
화성시는 석우동 노작홍사용문학관이 경기도 공립문학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광명 기형도문학관, 안성 박두진문학관에 이은 세번째 공립 문학관이다.
공립문학관이 되면 문화체육관광부나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과 광역 단위 문학진흥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또 경기도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립 문화시설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노작 홍사용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 개관했다. 연면적 991㎡, 지상 2층 규모다. 산유화극장과 제1·2전시실, 기획전시실, 작은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노작 홍사용 선생의 친필 작품집인 '청산백운(1919)'을 포함해 '청구가곡(1920)', 토월회 활동사진 등 113점의 등록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박노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립문학관 등록으로 노작홍사용문학관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며 "노작홍사용문학관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진 만큼 시를 대표하는 문인인 노작 홍사용 시인을 기리고 지역 문학과 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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