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해냈습니다. 축하합니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이 9일 전주한일고등학교를 찾았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이하진 군에게 축하를 건네고 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이 군을 만난 유 권한대행은 어깨를 토닥이며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 수능 만점'이라는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또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 씀씀이도 좋아 학력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이라고 들었다"며 "의대에 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훌륭한 인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유 권한대행은 한영숙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도 만나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 모두 아이들 학력 신장을 위해 고생하셨다"고 격려했다.
전북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온 것은 8년 만이다. 'N수생'이 아닌 재학생 만점자는 무려 10년 만이다. 이 군은 특목고나 자사고가 아닌 일반고 재학생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 최상위권과는 거리가 있었던 이 군은 자기주도적 학습과 전주한일고의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덕분에 성적이 일취월장했다고 한다.
특히 '학력향상 도전학교'와 '수능 한등급 올리기 90일 프로젝트' 등 전북교육청의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