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른 15만 톤의 쌀 원조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한 이후 aT를 식량원조 실행기관으로 지정해 매년 쌀 5만 톤을 원조해 왔다.
지난해는 10만 톤으로 원조 규모를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역대 최대인 15만 톤을 차질 없이 지원하며 기후변화와 분쟁 등으로 식량 위기에 처한 17개 국가에 식량을 지원했다.
17개국은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기니비사우,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 타지키스탄, 레바논, 예멘, 시리아, 쿠바이다.
올해 원조에는 지난해 수교를 맺은 쿠바를 포함해 나미비아, 타지키스탄, 레바논 등 신규 수혜국도 포함됐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인도적 식량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가 제로헝거(Zero Hunger)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데 aT가 힘을 보탤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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