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 국가유산보호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뉴스1

입력 2025.12.09 16:06

수정 2025.12.09 16:06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산양이양구 원당리 생태식물원 인근에서 방사되고 있다. 센터는 산양의 이동경로 및 서식권 파악 등 연구를 위한 위치추적기를 산양의 목에 부착했다.(자료사진)/뉴스1 DB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된 산양이양구 원당리 생태식물원 인근에서 방사되고 있다. 센터는 산양의 이동경로 및 서식권 파악 등 연구를 위한 위치추적기를 산양의 목에 부착했다.(자료사진)/뉴스1 DB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 산양·사향노루센터가 천연기념물 보존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9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진흥원에서 개최한 '제2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식에서 양구군 산양·사향노루센터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천연기념물 산양과 사향노루의 보호·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자연유산 보존에 크게 기여한 공로에 따른 것이다.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2007년 개장 이후 산양·사향노루의 전문적 연구와 보호를 기반으로 증식, 서식지 안정화, 구조 및 복원 사업 등 체계적인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겨울철 먹이 공급과 대국민 홍보 활동을 통해 천연기념물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유산 보호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현재 센터에는 천연기념물인 산양 46개체를 보호하고 있으며, 사향노루 복원을 위해 DMZ 일원과 백두대간에서 모니터링과 조사·연구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 활동은 국가 자연유산의 장기적 보전과 후대에 온전한 생태자원을 물려주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박현정 관광문화과장은 "산양과 사향노루는 우리 지역뿐 아니라 국가의 중요한 자연유산"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보전과 복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자연유산 보호에 필요한 지원과 관리를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