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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R&D사이언스 파크, 내년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뉴스1

입력 2025.12.09 16:08

수정 2025.12.09 16:08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9/뉴스1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9/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 'R&D사이언스 파크' 조성 부지가 내년 1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전날 일월수목원 물빛누리홀에서 'R&D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 시민보고회를 열고 "R&D사이언스 파크는 풍부한 인재풀, 격자형 교통망, 우수한 정주환경, 높은 기업 입주 수요 등 첨단과학연구도시를 위한 4가지 성공 요인을 갖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시는 '첨단 R&D 혁신 허브 구축'을 목표로 권선구 입북동 일원 축구장 50개 넓이(35만 2600㎡) 부지에 최첨단 R&D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R&D(연구&개발),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4000여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이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올해 안으로 착공될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있어 산학연 연계 또한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는 1.2㎞,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들어설 구운역과는 1.4㎞ 가량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접근성도 좋다.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나들목(IC), 금곡IC와도 차로 5분 거리다.


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북수원테크노밸리, 우만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거점을 연결해 수원을 고리 형태로 둘러싸는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또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해 50만 평(1.65㎢) 크기의 캠퍼스타운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R&D사이언스 파크가 완성되면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R&D사이언스 파크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로 이동하는 출발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