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뉴스1) 최형욱 기자 = 9일 오후 2시 43분께 충남 태안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플랜트 1층에서 가스폭발로 불이 났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발전소 자체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송된 2명은 의식과 호흡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서부발전 내 방재센터는 인력 77명과 소방차 32대를 투입해 불이 난 지 1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49여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 폭발 위험이나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 내용과 함께 열교환기 버너 교체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서부발전도 부상을 당한 작업자 2명에 대한 인적 사항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GCC는 석탄을 고압 연소시켜 얻은 합성가스를 연료로 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로, 지난 2016년 8월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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