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특례시는 동탄숲 생태터널 긴급 안전조치 공사를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사 완료 후에는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도면 검토 및 현장 상황 분석을 통해 차량 부분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긴급 공사와 별개로 정밀안전진단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구조물의 근본적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약 60일 소요돼 2026년 2월 중순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생태터널 구조물 이상 징후가 확인되자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주요 교차로 신호 시간 연장(8~15초) △왕산들교차로~신리천공원교차로 구간 수신호 운영(7개소) △트램길 좌회전 차로 확충 △서울시와 광역버스 증차 협의 △임시 정류장 5곳 운영 등을 시행 중이다.
정명근 시장은 “공사 진행과 관련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다양한 채널로 안내할 것”이라며 “경찰·소방·LH 등과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전면 통제를 결정했으며, 5일 LH 및 시공사와 긴급 회의를 통해 안전조치 공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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