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소속 조합원이 9일 세종시교육청 1층 로비에 무단으로 진입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 A 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교육청 1층 로비에 들어와 확성기를 틀고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1층 출입구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청원 경찰과 교육청 직원들의 저지를 받았으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여파로 교육청이 출입문 3개 문 가운데 2개를 잠정 폐쇄해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출입에 불편을 겪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1층 로비에 텐트와 난로, 이불을 펴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는 노조원인 병설유치원 영양사의 학기 중 간식 업무 배제 등 학교 비정규직·공무직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교육청과 이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인데, 노조 측은 조속한 답변을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 측에서 112신고 등 조치를 해야 경찰이 출동하는 데 관련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 같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업무방해 등 혐의를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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