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차선 침범 지적하자…"가난해서 작은 차 타나봐" 조롱

뉴시스

입력 2025.12.09 16:40

수정 2025.12.09 16:40

[뉴시스] 아파트 주차 비매너를 지적하자 오히려 조롱으로 대응한 차주 사연이 온라인을 들끓게 하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아파트 주차 비매너를 지적하자 오히려 조롱으로 대응한 차주 사연이 온라인을 들끓게 하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아파트 주차장의 주차선 침범을 지적하자 차주가 되레 '가난'을 언급하며 조롱성 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져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주차 비매너 지적받자 차주, 이웃에 가난 조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차선 밖으로 크게 삐져나온 차량을 발견했다. 그는 "주차 좀 똑바로 하세요. 매번 왜 이렇게 주차하시는 건가요? 다른 분들은 넓게 주차 안 하고 싶으실까요? 매번 이렇게 세우면 옆자리에 아무 차도 못 댄다"라며 사진과 함께 지적했다.

하지만 문제의 차주는 "가난해서 작은 차 타셔서 주차하는 데 불편이 없으신가 봐요. 토요일 낮에 할 일도 없으신가 보네요"라며 비아냥거리는 답글을 남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다른 차는 4선 물렸는데 왜 입 싹 닫으실까? 선택적 선민의식인가요?"라며 "커뮤니티 할 정도면 시간이 많은데 왜 신고는 안 하냐"는 추가 댓글까지 달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돈 있는 사람은 돈 없다고 무시하지 않는다", "신상을 밝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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