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신년 법문 발표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원불교 최고 지도자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2026년 새해를 앞두고 "은혜로운 평등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9일 밝혔다.
왕산 종법사는 초고속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개인·사회·국가 간 불평등과 양극화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년 법문을 냈다.
종법사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조(開祖) 소태산 대종사께서 주창한 경책이 바로 이 시대를 향한 대자대비의 가르침이자 인류에게 주어진 필연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불교도를 비롯한 모든 이들이 이 과업에 동참해 물질문명을 주체적으로 선용하고, 모두가 고루 잘사는 평등세상이자 참된 문명시대를 열어가자"고 촉구했다.
또 "자립의 힘, 지혜의 빛, 배움의 평등, 나눔의 실천이라는 네 가지 덕목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면 광대무량한 낙원의 문이 활짝 열려 인류가 새로운 길을 함께 걸어가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모든 이의 마음에 평등의 씨앗을 심고 가꾸어 서로를 존중하며 조화롭게 사는 평등 세상을 함께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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