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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표 역점사업, 충북도의회 예결위서 일부 부활

뉴시스

입력 2025.12.09 16:53

수정 2025.12.09 16:53

일하는 밥퍼 지원·영상자서전 홍보 사업비 복원 일하는 기쁨·청소년국제교류 지원 등 부활 불발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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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일하는 밥퍼 등 김영환 충북지사의 역점사업이 일부 부활했다.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충북도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종합심사에서 정책복지위원회가 삭감한 일하는 밥퍼 지원 사업 예산 20억1623만5000원을 되살렸다.

앞서 정책복지위는 도의 요청 예산 96억1623만5000원 중 절반 가까운 41억1623만5000만원을 삭감했다.

K-유학생 유치사업과 관련한 유학관계자 팸투어 사업비 3000만원과 충북영상자서전 도민 확산 홍보 예산 8500만원도 전액 되돌렸다.

그러나 김 지사의 또 다른 역점 사업인 일하는 기쁨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 예산은 부활하지 못했다.

산업경제위는 예비심사에서 미흡한 사업 계획을 문제 삼아 이 사업 예산 15억1706만8000 중 2억원을 삭감했다.

또 건설환경소방위가 일부 삭감한 위기관리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지속가능발전 보고서 작성 연구용역비, 탄소중립 바로알기 프로그램 운영비도 복원에 실패했다.

예결위는 이밖에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주차장 조성 예산 22억6000만원의 전액을 새롭게 삭감했다.

이날 예결위 종합심사에서 삭감한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총 11개 사업 52억4098만5000원이다.


김종필 예결위원장은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를 존중해 목적이 불명확하거나 사업 관련성, 산출 근거가 미흡한 사업, 과다 계상된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을 일부 또는 전액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5020억원(7%) 증액한 7조6703억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예결위에서 수정 가결한 예산안은 15일 제43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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