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한국동물보건사협회(회장 김수연)는 지난 7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2025년 이사 총회'를 열고 한 해 성과를 공유하며 내년도 핵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9일 협회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 올해 교육·권익·학생 활동·복지·문화·국제협력 등 전 분야에서 추진한 사업을 보고하고, 향후 전략 방향을 '제도화·표준화·국제화'로 설정했다.
협회는 올해 실무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며 웨비나, 컨퍼런스(콘퍼런스)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 데 이어 수의사 단체 및 학계와 협업해 현장 실습 기회를 넓혔다. 신설된 권익보호팀도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무 상담 창구와 법률 안내 자료 체계를 마련해 권익 보호 기반을 구축했다.
동물문화복지 분야에서는 보호시설 봉사와 동물권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협회 운영 체계도 정비됐다. 홈페이지 정보 구조 개편, 회원·회비 체계 표준화, 공문 관리 시스템 구축 등 기반을 정리했다. 내년에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자동화 출결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재정 보고에서는 교육사업과 후원 증가가 재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지출도 확대된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협회는 2026년 약 1억 원 규모 예산을 마련해 교육·운영·권익·홍보·국제협력 분야에 균형 배분할 방침이다.
협회는 내년을 '직무 표준화와 교육체계 강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특화 실무교육 신설, 온라인 플랫폼 공식 오픈, 국제 학술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고, 말레이시아 '아시아 벳널스 콘퍼런스(Asia VetNurse Conference)' 참여 등 아시아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선다. 고충처리센터 운영, 정책자료·백서 준비, 동물학대·불법 자가진료 예방 가이드 마련을 통해 권익보호 체계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김수연 한국동물보건사협회 회장은 "동물보건사의 전문성을 제도적 표준화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2026년은 교육, 권익, 국제협력에서 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피펫]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