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에 나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 대표, 김 원내대표와 만찬을 나눌 예정이다. 만찬 자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최근 외교 정상화를 위해 떠난 해외순방 성과와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종료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위헌 논란이 꺼지지 않자 의견 수렴 과정을 더 거치기로 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위헌 소지가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 또는 입법 과정에 약간의 갈등과 부딪힘이 있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 필요한 일은 해나가야 한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에 우회적 공감 입장을 시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1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거에 참여한 정 대표, 박찬대 의원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지난 8월 29일에도 민주당 의원 전원과 오찬을 하며 당정 간 소통 강화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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