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대, 암세포 표적 펩타이드 기술 항암제 개발기업에 이전

뉴스1

입력 2025.12.09 17:09

수정 2025.12.09 17:09

경북대는 9일 ‘암세포 표적 펩타이드 기술’을 방사성 표적항암제 개발기업인 ㈜레이메드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경북대는 9일 ‘암세포 표적 펩타이드 기술’을 방사성 표적항암제 개발기업인 ㈜레이메드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는 9일 이병헌 교수(의학과)가 개발한 '암세포 표적 펩타이드 기술'을 방사성 표적항암제(RPT) 개발기업인 ㈜레이메드(RayMed)에 이전한다고 밝혔다.

기술료와 로열티를 포함한 계약 금액은 10억원이다.

이전하는 기술은 암세포의 메소세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활용해 분자 영상으로 암을 진단하거나,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을 통해 짧은 사슬로 연결된 물질이다.


이 기술은 이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종양가소성연구센터(MRC)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레이메드는 이 기술을 방사성 표적항암제(RPT) 플랫폼에 적용,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방사성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교수는 "펩타이드 기술 이전은 단순한 계약을 넘어 글로벌 임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환자들이 더 안전하고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