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금호타이어는 9일 전남도, 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임완주 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함평 빛그린산단에 들어서는 신공장 건설 1단계에 6609억 원을 투입한다. 연간 타이어 530만본 생산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련고무 700만본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형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스마트 제조설비 및 친환경 공정을 갖춘 공장으로 건설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제조 역량 고도화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금호타이어의 중장기적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함평군은 금호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함평신공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평군도 친환경 앵커기업인 금호타이어 함평공장을 통해 빛그린산단이 초광역 K-모빌리티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의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가 빛그린산단 함평구역까지 확대되면서 지역에 발생하는 긍정적인 파급효과와 함께 RE100산단, 일자리, 정주까지 모두 담은 '전남형 그린 디지털 도시'를 꿈꾸고 있다.
금호타이어뿐만 아니라 미래차 부품, 데이터센터 임직원과 가족이 정착할 ‘주거·교육·문화 복합지구’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금호타이어 함평신공장은 전남 제조업 혁신을 이끌 미래차 핵심부품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성장을 위해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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