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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올해 17번째…우도서 차 봉지 위장 케타민 발견

뉴시스

입력 2025.12.09 17:26

수정 2025.12.09 17:26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 우도 해안가에서 중국 차(茶) 포장지에 위장된 케타민이 발견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9일 오전 제주 우도 해안가에서 중국 차(茶) 포장지에 위장된 케타민이 발견됐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우도에서 차(茶) 포장지에 위장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께 제주시 우도에서 해안가 정화활동을 하던 주민으로부터 '마약류 의심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해안가에서 중국어가 표기된 녹색 차 포장지를 수거했다. 기존 케타민 약 1㎏이 담겨있던 포장지와 형태가 같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포장지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액체에 대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 제주에서는 17회에 걸쳐 케타민이 발견된 상황이다.
모두 합쳐 약 36㎏ 상당으로, 1회 투약량(0.03g) 기준 118만여명분에 달한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은 환각과 환청을 유발하는 신종 마약으로 알려져 있다.


해경은 유입경로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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