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초소형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나라스페이스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699.64대 1의 총경쟁률 및 1398.27대 1의 비례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2조482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879.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나라스페이스가 자체 초소형위성을 발사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기록하면서 나라스페이스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위성 설계 및 제작부터 운용·분석서비스까지 전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소형위성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실시간 지구 모니터링을 위한 위성 군집 생산·운용 ▲우주 영역 인식(SDA), 저궤도 위성 통신, 저궤도 위성 PNT(Positioning·Navigation·Timing) 등을 위한 미래형 초소형 위성의 발사, 우주 검증 ▲극한 기후 대응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서비스 ▲위성 대량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오는 11일 납입을 거쳐,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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