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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국내외 광고제에서 수상 영예

뉴스1

입력 2025.12.09 17:33

수정 2025.12.09 17:33

2025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수상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수상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과 HD현대오일뱅크가 함께 진행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이 창의성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으며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연맹은 9일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가 '2025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와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는 체험·이벤트 부문과 사회적 선행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동상을 탔다. 올해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 출품한 한국 작품 중 유일한 수상이다.

연맹은 지난 2022년 '모두의 드리블' 캠페인에 이어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에서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클리오 스포츠 어워드는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클리오 어워드가 2014년 신설한 스포츠 전문 국제광고제로, 매년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스포츠 캠페인을 선정한다.

또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 캠페인은 '대한민국광고대상' 공익광고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으로, 매년 가장 주목받는 공익 캠페인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선정한다.

이번 캠페인은 축구 경기에서 에스코트 키드의 입장 장면을 활용해 미래 세대 감소와 인구 절벽 문제를 창의적으로 조명했다.

연맹은 지난해 K리그1 30라운드 울산 HD와 강원FC 경기에서 평소 22명의 에스코드 키드가 입장하는 것과 다르게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만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팬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에서 114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앞서 '단 한 명의 에스코트 키드'는 앤어워드 스포츠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