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부품 결함 전문가 자문회의'서 결정
발주처인 철도공단 중심 대응, 운행 조정도 시행
코레일에 따르면 하자 발생에 따라 서해선에 대해 2차례에 걸친 운행 조정(대곡~일산 구간)과 열차서행(40km/h 이하), 열차 하부 안전로프 설치, 안내요원 배치 등의 조치가 진행 중이다. 또 원인 규명 및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개최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지난 4일 열린 '서해선 부품 결함 전문가 자문회의'서 해당 차량 발주처인 철도공단을 중심으로 6개월 간 하자 처리를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철도공단은 동종 부품 사용 차량 10대의 중간 연결기 교체를 진행키로 하고 코레일은 서해선 이용객 안전조치를 위해 차량 하부 안전로프와 열차 서행, 안내요원 배치, 객실문 이동 제한 등은 하자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학계와 차량, 기술 등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은 해당 부품이 가·감속 등 '급격한 충격으로 인한 피로파괴'로 훼손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원시~대곡 간 운행 횟수는 동일(172회)하며 운행횟수가 줄어든 대곡~일산 구간은 기존 노선인 경의중앙선으로 이용하면 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서해선은 철도 업무를 정부와 코레일, 서해철도, 국가철도공단 등 여러 주체들이 나눠서 담당하는 복잡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해선은 차량·시설 유지보수와 안전에 관한 권한과 책임이 분산돼 있어 사고 대응과 처리가 지연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전문가 자문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의해 이용객 안전을 지키고 근본적 안전대책을 마련,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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