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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추워지기 전에 인삼밭 보온재·물길 정비하세요"

뉴스1

입력 2025.12.09 17:50

수정 2025.12.09 17:50

차광망을 제거하지 않아 폭설로 붕괴된 인삼밭 시설(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09 /뉴스1
차광망을 제거하지 않아 폭설로 붕괴된 인삼밭 시설(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09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인삼밭 점검과 시설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등 대비를 해야 한다고 9일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폭설이나 강풍에 대비하려면 인삼 해가림 시설의 지지대와 결속 부분, 차광망 고정 상태 등을 점검하고, 약한 구조는 미리 보강해야 한다.

또 일시적으로 눈이 집중해 내리면, 시설물에 가해지는 무게가 증가해 붕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때는 차광망을 일부 걷어 연쇄 붕괴를 막아야 한다.


아울러 파종을 마친 인삼밭은 두둑 위에 부직포, 비닐 등 보온재를 덮고 물 빠짐과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눈이나 비가 내린 뒤 녹은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뿌리가 썩거나 병 확산 위험이 커진다.


윤영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재배과장은 "겨울철 기상 변수가 큰 상황에서는 사전 점검과 관리 정도에 따라 피해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인삼밭 관리와 시설 안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