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강대는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을 위해 30억 원을 기부한 김광호 총동문회장(경영 72)에게 9일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33대 서강대 총동문회장을 연이어 맡으며 동문 사회의 화합과 서강대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꾸준히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후배들이 더 넓은 세계를 마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실천해 왔다.
전달식에서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인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을 위해 큰 용기와 결단을 보여준 김 회장의 뜻을 이어 학생들이 창의적 연구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임기 동안 '동문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 왔다"며 "학생창의연구관 건립을 통한 연구, 창업 인프라 구축으로 서강공동체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찬 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요구하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담은 학생창의연구관을 모두 기대하고 있다"며 "후배들을 위해 여기에 힘을 보내주신 동문회장님께 학생 대표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강대 학생창의연구관은 현 체육관 부지에 2028년 건립된다. 서강대는 지덕체가 어우러지는 인프라를 마련해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이끌어가는 선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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