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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GS리테일 이어 이마트24까지 희망퇴직…CU는?

뉴시스

입력 2025.12.09 17:53

수정 2025.12.09 17:53

이마트24, 부장급 이상 대상 '커리어 리뉴얼' BGF리테일 편의점 CU "희망퇴직 계획 없어"
이마트24 프로토타입 매장 '마곡프리미엄점'.(사진=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마트24 프로토타입 매장 '마곡프리미엄점'.(사진=이마트24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연이어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이어 이마트24가 창사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부장급 이상 직원(밴드1~2)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 '커리어 리뉴얼(Career Renewal)'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고 이날 공지했다. 오는 19일까지 접수한다.

커리어 리뉴얼 프로그램은 신청 희망자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일시성 금전 보상에 더해 이마트24 점포 운영 기회를 제공한다.

경력 재설계 지원을 원하는 경우 법정 퇴직금 외 월 급여 24개월치 특별위로금과 직급별 1000만~2000만원의 전직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창업 지원을 택하면 법정 퇴직금 외 월 급여 12개월치 특별위로금과 함께 창업 시 점포운영 지원금, 창업비용이 제공된다.

점포 계약기간은 5년이며 본인 희망 시 5년 연장이 가능하다. 또 점포운영 지원금을 3년간 지급한다.

공통 지원으로는 생활지원금 1500만원과 200만원의 여행상품권이 제공되며 이마트·스타벅스·이마트24 임직원 할인 제도가 5년간 유지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력 전환이 필요한 직원들의 새 출발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는 희망퇴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에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계열 코리아세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대상자는 사원급의 경우 만 40세 이상 또는 현직급 8년차 이상이며, 간부 사원은 만 45세 이상 또는 현직급 10년 차 이상이다.

퇴직 위로금은 사원급에게는 기본급 20개월분, 간부사원에게는 24개월분이 각각 지급되며 전 직급 공통으로 1000만원의 취업지원금과 대학생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이 최대 2명까지 제공된다.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최근 만 46세 이상 20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GS리테일은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 외에 연봉 1.5배 수준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으로 1인당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편의점 4사 중 세 곳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BGF리테일의 편의점 CU 또한 희망퇴직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CU 관계자는 "현재 희망퇴직을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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