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달 1일 취임하면 아내와 함께 뉴욕시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위치한 시장 관저 '그레이시 맨션'으로 거처를 옮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 결정은 가족의 안전 및 뉴욕 시민들이 투표한 '감당 가능한 생활비' 정책을 실행하는 데 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시 퀸스의 아스토리아 지역에서 월세 2300달러(약 338만원)를 내고 22평 임대 아파트에 살았다.
뉴욕시장 관저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아스토리아가 맘다니 당선인의 '정치적 정체성'이었다고 강조했다. 정치 신인인 그는 임대료 동결, 공공주택 확대 등 뉴욕 시민의 실생활을 파고드는 공약을 내걸고 11월 선거에서 승리했다.
다만 맘다니는 실제로는 '금수저'라는 야권의 비판을 받았다. 맘다니의 어머니는 영화감독, 아버지는 컬럼비아대학 교수다.
맘다니는 성장 환경을 인정하면서도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신념 추진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다인종 배경의 젊은 유권자들이 그의 진보 공약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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