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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앓던 70대 모친 살해 50대 구속…"생활고 시달려"

뉴스1

입력 2025.12.09 19:19

수정 2025.12.09 21:17

울산북부경찰서 전경 ⓒ News1
울산북부경찰서 전경 ⓒ News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치매를 앓던 70대 어머니를 살해한 50대 아들이 구속됐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 씨(50대)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8일 울산 북구 양정동의 자택에서 70대 모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후 자살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으나 다음날 오전 다른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에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한달간 입원 치료를 받은 A 씨는 전날(8일)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생활고 문제로 자살을 하려다 치매를 앓는 모친이 고생할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