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 외곽의 별장 카스텔 간돌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접견했다.
바티칸은 성명을 통해 "교황이 대화 지속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최근의 외교 노력이 정의롭고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교황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포로와 납치된 우크라이나 아동의 귀환 문제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로마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종전 합의를 러시아와 밀어붙이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주요국을 돌며 우크라이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5월 즉위한 교황은 한결같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강조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즉위 이후 첫 해외 정상 통화를 했고 바티칸에서도 직접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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