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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아 "자전거 바퀴 못 믿어…나 때문에 딸도 못 타"

뉴스1

입력 2025.12.09 21:37

수정 2025.12.09 21:37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 캡처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 캡처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 캡처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시아가 자전거를 못 타는 이유를 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배우 정시아, 백도빈 부부가 개그맨 장동민, 일본 출신 모델 야노 시호와 두 집 살림을 함께했다.

둘째 날 아침, 정시아가 장동민에게 "난 자전거를 못 타거든. 저렇게 가느다란 바퀴가 서 있는 게 너무 신기하지 않나? 내가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어. 내가 못 타니까 딸 서우도 못 타"라며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장동민이 '자전거 특훈'에 나섰다. "중심만 잡으면 끝이야. 가장 중요한 건 두려움이 없어야 해"라고 강조한 뒤 곧바로 주행 훈련을 시작했다.

정시아가 비장하게 첫발을 디뎠지만, 뒤에서 자전거를 밀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장동민이 "발 놓으면 안 돼! 밟아야 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정시아가 "놓지 마! 놓지 마!"라며 연신 소리 질렀다. 이후 혼자서 발을 구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역시나 장동민이 땀을 뻘뻘 흘린 채 계속 밀고 있어 폭소를 자아냈다.

정시아가 "솔직히 우리 딸 아니었으면 평생 안 타도 되는데, 맨날 애한테는 '해야지' 하면서 내가 못 타니까, 딸에게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장동민이 "그 뒷모습을 봤는데 내가 아는 정시아가 아니고, 엄마 정시아가 있더라"라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드디어 정시아가 땅에서 발을 살짝 떼고 조금은 전진했다.
그러자 장동민이 "됐어! 나머지 훈련은 다음 생의 남편에게"라면서 훈련을 급히 종료해 웃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