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인도 국내선 여객기 기내에 비둘기가 날아든 장면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서 바도다라로 향할 예정이던 인디고 항공편에서 이륙 직전 비둘기 한 마리가 객실로 들어와 날아다니는 소동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은 한 탑승객이 촬영한 영상으로 공개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비둘기가 통로를 따라 날아다니자 승객들이 웃거나 놀란 반응을 보이며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새를 출구 쪽으로 유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공개 이후 3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인디고 항공은 새 근무 규정 시행을 앞두고 충분한 예비 조종사 확보와 스케줄 조정에 실패해 인력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법정 근무시간 준수를 위한 여유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대규모 운항 혼란이 이어지고 있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하루 동안 45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
항공사는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결항된 항공편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약 827억 루피(약 1조 3500억원) 규모의 환불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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