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온라인 베팅업체 제프벳(Jeffbet)이 자체 '슈퍼컴퓨터'를 돌려 2026년 월드컵 전체 일정을 가상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예측은 아직 본선 조추첨이 열리기 전 시점을 기준으로, 48개국·12개 조 체제에서 어떤 팀들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어디까지 올라갈지를 수치로 계산한 것이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조 3위를 차지하고도 상위 성적 3위 팀에 포함돼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컴퓨터는 한국과 함께 튀르키예, 스코틀랜드, 파나마, 호주, 코트디부아르,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을 '베스트 3위'로 분류했다.
확대된 방식에서는 조 3위도 성적이 좋으면 32강에 오를 수 있는데, 한국이 이 범주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토너먼트에서는 첫 경기에서 발목을 잡힌다는 예측이 나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32강에서 덴마크를 만나 0대 1로 패해 16강 진출에는 실패한다.
또한 이 슈퍼컴퓨터는 전체 대회 우승팀으로 잉글랜드를 지목했다. 잉글랜드가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꺾고 1966년 이후 두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시나리오다.
한편, 이번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은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유럽 PO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묶이며 추첨 결과가 비교적 ‘최악을 피한 편성’, '꿀조'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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