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학생해양수련원 건설 다시 추진…2029년 첫삽 뜰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1 19:13

수정 2026.01.11 19:13

시 교육감 공약사업으로 재점화
올해 연구용역 통해 계획안 마련
서핑풀·VR체험공간 등 갖출 듯
부산 교육계 숙원사업이던 부산학생해양수련원(가칭) 설립이 본격화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해양수산부 이전에 맞춰 '해양수도' 부산의 지역 특성을 살려 청소년이 전문적 해양체험과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부산학생해양수련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을 위한 해양탐구활동과 해양레포츠, 해양과학실험활동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한 건전한 인성교육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부산학생수련원에는 실내 해수욕장을 비롯해 서핑·스쿠버 전용 풀, 가상현실(VR) 체험실,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형 수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존수영과 응급구조 등 기초 안전교육은 물론 패들보드, 서핑, 스킨스쿠버, 실내 카약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학생해양수련원은 시교육청의 숙원사업이었다. 지난 2012년 기장군 일광면에 지상 4층 규모의 해양수련원을 지을 계획을 세웠고, 부산시의회 예산안 심의까지 통과했지만 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끝내 무산됐다.

이번 사업은 무산됐던 해양수련원 건립을 교육감이 공약사업으로 내걸면서 재점화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수련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9년 착공, 2033년 완공될 전망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서울과 대구 등 내륙에 위치한 지역의 교육청들도 학생들을 위한 해양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해양수도를 자처하는 부산에서 바다를 즐기고 바다서 미래 가능성을 개척할 수 있도록 용역을 통한 위치 선정 등 설립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