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공항 라운지 무료라더니"…카드만 들고 갔다간 '헛걸음'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뉴스1
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갖고 있어도 카드만으로는 라운지에 입장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어리티패스(PP) 실물카드나 더라운지 앱 이용권 등 별도 인증수단이 필요한 데다 카드별 이용 조건도 제각각이어서 휴가철 출국 전 혜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7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은 카드마다 입장 방식과 이용 횟수, 전월 실적 기준 등이 달라 출국 전 이용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선 공항 라운지 혜택 제공 카드는 곧바로 입장권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어리티패스(Priority Pass) 제휴 카드 이용자는 카드와 함께 발급받은 실물 PP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더라운지(THE LOUNGE) 제휴 카드 이용자는 앱에서 회원가입과 카드 등록을 마친 뒤 QR 형태의 이용권을 발급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더라운지 이용자의 경우 앱에 등록한 영문명이 여권 및 탑승권 정보와 일치하지 않으면 이용권 사용이 제한된다. 또 발급받은 이용권은 24시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되지만 이용 횟수는 차감되지 않는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카드사 앱을 통해 더라운지 이용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동반인 무료 입장 혜택도 일부 프리미엄 카드에서만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은 카드 명의자 본인에게만 적용되지만 삼성카드 'THE iD. 1st', 하나카드 'JADE Classic', NH농협카드 '클래시 트래블카드',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등은 동반인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동반인이 함께 입장할 경우 연간 무료 이용 횟수도 함께 차감되는 만큼 사전에 잔여 횟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월 이용 실적도 주요 확인 사항이다. 대부분의 공항 라운지 혜택은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을 충족해야 제공되며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혜택을 이용할 수 없다. 반면 일부 카드는 신규 발급 회원에게 일정 기간 전월 실적 조건을 면제해 카드 발급 직후에도 공항 라운지 혜택을 제공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일부 카드는 연간 이용 횟수뿐 아니라 분기별 이용 한도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며 "동반인 무료 입장 시에는 이용 횟수가 추가 차감되는 만큼 출국 전 잔여 횟수와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가철과 명절 연휴 등 성수기에는 공항 라운지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신용카드 #공항 라운지 #프라이어리티패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