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직접 만든 AI 자율주행차 달린다
교육부, 10일 성균관대서 미래차·AI 자율주행 대회
첨단산업 부트캠프 올해 8개 분야 88개 대학 지원
[파이낸셜뉴스] 대학생들이 직접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소형 전동차를 개조해 자율주행 성능을 겨룬다. 미래차와 AI 분야 부트캠프에 참여하는 11개 대학 19개 팀이 실제 차량의 센서 인식과 주행 제어 기술을 구현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검증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오는 10일 경기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미래차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래차 산업이 AI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Software-Defined Vehicle)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는 데 맞춰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소형 전동차를 AI 기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직접 개조한다. 차량에 장착한 라이다와 카메라 등 센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알고리즘을 설계한 뒤 이를 실제 차량 제어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주로 완주 시간과 주어진 임무 수행 여부를 평가한다. 단순히 빠르게 주행하는 것뿐 아니라 센서가 주변 환경을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고 차량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지도 주요 평가 대상이다.
대회에는 대학별 예선을 통과한 11개 사업단 19개 팀이 참가한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성균관대·한국공학대·건국대·전남대 등 4개 대학이, AI 분야에서는 군산대·금오공대·연세대 미래캠퍼스·전남대·전북대·한국교통대·한양대 ERICA 등 7개 대학이 참여한다.
트랙 완주 순위와 임무 수행 순위를 합산해 수상팀을 선정한다. 대상 1개 팀과 금상 1개 팀에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은상 2개 팀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 동상 3개 팀과 장려상 5개 팀에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상이 주어진다.
한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1년 이내의 단기 집중교육을 운영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미래차 4개교와 AI 40개교를 비롯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항공우주·로봇 등 총 8개 분야에서 88개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이번 대회는 실물 인공지능(Physical AI) 시대를 이끌 첨단 인재들이 미래를 달릴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치는 기회"라며 "대학과 기업이 함께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