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전 남편 미키정에 먼저 이혼 제안...아이 못 낳는 미안함 늘 있었다"
[파이낸셜뉴스] 트렌스젠더 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가 전 남편 미키정에게 먼저 이혼을 제안했다며 그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전성기 시절 스캔들부터 이혼, 성전환 수술 후기까지 솔직 고백! 근거 없는 루머 제발 멈춰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하리수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하리수는 지난 2006년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이후 미키정은 일반인 여성과 재혼해 가정을 꾸렸다.
하리수는 "그 전까지는 내가 소위 잘 벌고 잘 나가지 않았냐. 그 당시에는 하리수의 남자로 살다가 이제 헤어지기 7~8개월 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미키정이 사업 재미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본 하리수는 "어쩌면 내가 이 남자의 뭘 막고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얘기하면 (남편이) 돈 안 벌어와도 된다. 집에 있으면서 내가 일할 때 나를 케어해주는 게 좋았다"며 "사업으로 바빠지니, 내가 이 사람을 지금 놔줘야 이 사람도 하리수의 남자가 아닌 본인 스스로의 이름으로 세상을 더 살아가지 않을까"라며 이혼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또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시부모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사실 전 시부모님들도 내가 아이를 못 낳는 걸 알고 결혼을 허락해주셨지만, 독자이지 않냐. 그게 항상 마음에 미안함, 죄송함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미키정이) 다른 분을 만나서 아이를 낳고 사는 모습을 내 스스로 보고 싶었을 수도 있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러한 이유들로 전남편에 먼저 이혼을 제안했다는 하리수는 "지금 하는 일에 너무 잘 되고 있고 재미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나빠서 헤어지는 게 아니라 서로를 응원해주며 각자 갈 길을 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이혼을 후회한 적이 없다며 "할 도리를 다 하니까 미련은 안 남는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