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엘리비젼, 로보웍스 100% 품는다…키오스크에서 '로봇 자동화' 체질전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로보웍스 주식교환으로 100% 자회사 편입
AMR·협동로봇 역량 확보, 스마트팩토리·B2G로 영토 확장
베리어프리 성장판에 로봇 더해 2028년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사진 좌측부터 로보웍스 이현종 대표와 엘리비젼 안덕근 대표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엘리비젼 제공.
사진 좌측부터 로보웍스 이현종 대표와 엘리비젼 안덕근 대표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엘리비젼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넥스 상장사 엘리비젼이 로봇·드론 전문기업 로보웍스를 100% 자회사로 품고 사업 체질 전환에 나선다.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중심의 기존 사업에 자율이동로봇(AMR)과 협동로봇 등을 결합해 단말기 업체에서 스마트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는 전략이다.

13일 엘리비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로보웍스와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하고 로보웍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양사는 기술과 영업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결합의 핵심은 키오스크의 역할을 단순 무인정보단말기에서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연결하는 현장 인터페이스로 확장하는 데 있다.

향후 엘리비젼은 로보웍스의 AMR·협동로봇을 제조·물류 현장에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로보웍스는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AMR, 협동로봇 등을 공급하고 자체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탐사로봇과 드론 등 국방·안전 분야 제조 역량과 전국 단위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를 갖춰 엘리비젼의 공공·안전·국방 등 B2G 시장 진출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본업의 성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른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의무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면서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엘리비젼은 이용자 신체 조건에 따라 기기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 높낮이 조절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키오스크는 규제 변화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지만 단말기 사업만으로는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로봇 사업이 실제 수주와 실적으로 연결된다면 향후 코스닥 이전상장 과정에서도 기존 키오스크 업체와 다른 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엘리비젼 관계자는 "로보웍스 편입을 통해 키오스크에서 로봇·자동화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와 공공·안전 시장의 신규 수주를 새로운 매출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리비젼은 올해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실적 성장을 본격화해 2028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보웍스 제공.
로보웍스 제공.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탐사로봇 #드론 #사족보행로봇 #로봇 #엘리비젼 #휴머노이드 #코넥스 #키오스크 #장애인차별금지법 #자율이동로봇 #베리어프리키오스크 #로보웍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