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1분기 순익 27% 증가…프리미엄 수요에 수익성 개선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LG전자 인도법인이 2026~2027 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 1·4분기에 매출과 순이익이 두자릿수 성장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14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2026년 6월 말 종료된 1·4분기 매출이 723억 3300만 루피 (약 1조 712억 원)를 기록해 전년 같은기간보다 15.5% 늘었다. 또 순이익은 65억 2860만 루피(약 966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매출은 판매량과 제품 가치 상승이 함께 견인했다. 기타수익을 포함한 총수입은 15.63% 증가한 732억 8080만 루피(약 1조 845억 원)를 기록했다. 총비용은 14.25% 늘어난 645억 루피(약 9552억 원)로 집계됐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90억 4000만 루피(약 1338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EBITDA 마진은 11.44%에서 12.5%로 1.06%포인트 확대됐다. 판매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비용 관리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생활가전·공조와 홈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사업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수요 대응력과 유통 채널 실행력이 개선된 가운데 수출도 증가했다. 인도 소비자들이 기능이 다양하고 가격대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면서 내수 성장도 뒷받침됐다.
분야별로는 생활가전·공조 부문 매출은 557억 6690만 루피(약 8253억 원)로 13.61% 증가했다.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세탁기, 식기세척기, HVAC,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등이 포함된 핵심 사업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에도 판매량 확대, 선별적 가격 조정, 현지화 심화에 따른 효과가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은 165억 6650만 루피(약 2451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28% 증가했다. TV와 사이니지, 프로젝터, 모니터, PC 등이 포함된 이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판촉비 정상화, 비용 구조 개선의 효과를 봤다. 특히 TV 시장에서는 인도의 주요 축제 시즌이 향후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LG전자는 전망했다. 온암, 두르가 푸자, 디왈리를 앞두고 유통망의 선제적인 재고 확보가 시작되고 있고, 대형 TV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산제이 치트카라 LG전자 인도법인 영업·마케팅 공동 총괄은 이번 분기가 2027 회계연도의 강력한 출발점이자 상장 이후 가장 강한 분기였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수출과 B2B·연간 유지보수 계약(AMC)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가격 관리와 운영 효율화, 현지화로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