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빌 게이츠와 'SMR 상용화' 협력 논의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지난 14일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를 위한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난제의 해법으로 SMR이 부상하면서 글로벌 SMR 생태계 확산과 한미 차세대 원전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테라파워는 원자력 에너지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지난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1호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상업 규모의 차세대 원전이 미국에서 건설 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수은은 테라파워와 한국 기업이 추진하는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에 대출·보증 등 맞춤형 금융 패키지를 선제적으로 설계하기로 했다. 특히 SMR 대량 보급 단계에서는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효과적인 공동 금융지원 구조를 모색할 계획이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원전 제조·시공 역량과 수은의 맞춤형 금융 지원은 테라파워의 SMR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동력"이라며 "양측의 협력이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과 제3국 시장 진출의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기연 행장은 "차세대 SMR은 AI 시대 전력 난제 해결과 한미 원전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축"이라며 "케이(K)-원전 공급망과 수은의 금융 지원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주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