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대통령, 14일 청와대서 영국 찰스 3세 동생 앤 공주 접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 부부를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13일 청와대에 다르면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영국 간의 우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접견에서는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과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 부부를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13일 청와대에 다르면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영국 간의 우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접견에서는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과 주요 지역 정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2026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한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앞으로 재정운용 방향과 중점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반도체 호황으로 발생하게 되는 추가 세수를 활용한 '미래대응기금' 신설 구상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앞서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은 지난 7일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이 진행한 유튜브 방송 '청와대 팩트방앗간'에 출연해 "(미래대응기금은) 특별법 형태를 거쳐서 기금을 신설해야 될 것"이라며 "국회하고 잘 협의하고 소통 해서 이 절차가 완비되도록 준비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들에게 알리는 여러 가지 절차 중에서 일주일 후에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알려드리고, 학계, 언론 등 여러 가지 공적인 기구를 통해서 충분히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같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통령과 함께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전 부처가 참석하고,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청와대 3실장이 참여한다. 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여당 주요 인사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함께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정부가 광주군공항에 반도체 공장을 신속하게 짓기 위해 대안으로 거론되는 군 비행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탄약고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기가 이착륙때마다 미세진동이 발생해 진동에 민감한 반도체 공장 짓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광주 군공항은 주한미군이 유사시 군시설로 사용하고 있어, 최소 수년이 걸리는 한미간의 군 협상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공군 전력을 다른 기지로 분산하면 부지를 조기에 쓸 수 있다는 청와대의 구상이 우리 공군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광주기지의 훈련 소요를 다른 공군 기지로 소산하면 무안에 새 공항이 건설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 토지를 수용할 필요 없이 비행기를 다른 공항으로 소산하면 부지를 쓸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 하지만 광주군공항이 보유한 고등비행훈련을 위한 학과 교육 시설은 광주기지만의 시설이다. 게다가 우리 공군의 여러 비행기지들은 이미 타 기지의 전력을 나눠 받아 전투훈련과 현행작전을 소화하며 사실상 포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산 배치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광주 군 공항 내에 이미 조성해 둔 탄약고 이전 예정부지에 반도체 팹 1기에서 2기를 먼저 착공하는 대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물리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미 약 3000억원을 투자해서 평탄화 작업이 끝난 탄약고 이전 예정 부지 , 즉 빠르게 활용이 가능한 땅은 활주로에서 불과 수백m 거리의 초근접 위치에 있다"면서 "반도체 팹 건설에 필수적인 수십m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세우는 것 자체가 비행 안전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공장이 완공되더라도 운영도 문제다. 반도체 공정은 나노미터 단위의 정밀도를 위해 진동을 극도로 억제해야 하는데, T-50 고등훈련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지반 진동은 반도체 공정이 허용하는 한계치를 현저히 초과한다. 비행장이 운영되는 동안에는 그 옆에서 반도체 공장을 짓거나 가동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에 광주 군 공항은 유사시 미 항공전력이 전개되는 한미 공군 공동운영 기지로, 부지 내 시설 이전과 송유관 등의 조정은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 즉 SOFA 에 따른 협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주한 미7공군은 이미 광주기지에 중요한 군사적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한미 간 협의를 곧 개시한다고 지난 10일 서둘러 발표하였는데, 이러한 협의는 그 자체로 통상 수년이 소요된다 . 대구기지의 경우에도 유사한 사항으로 협의 절차를 수년째 진행 중이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이 이틀 연속 SNS를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1일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새로운 국력'으로 규정한 김 실장은 12일에는 '바이바이, 동아시아 정체론'을 내세워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자본시장 개혁이 한국 경제를 새로운 성장경로로 밀어 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팹(fab·공장) 증설을 국가적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속도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실장은 11일 밤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꼽으며 "생산능력이 새로운 국력"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이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전력과 용수, 송전망과 인허가 등 산업 인프라의 병목을 제거해야 한다며 "국가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것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AI 경쟁이 반도체 경쟁으로, 반도체 경쟁이 다시 생산능력 경쟁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세계 주요국이 이미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 확보 경쟁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주요국은 반도체를 더 이상 하나의 산업으로만 보지 않는다"며 "반도체는 이제 경제안보와 산업주권, 군사력, 미래 성장잠재력을 좌우하는 전략자산"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AI 혁명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는 한국 메모리 산업에 큰 기회이지만, 생산능력을 적시에 확보하지 못하면 오히려 새로운 경쟁자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중국 메모리 기업의 추격 가능성도 경계했다. 이에 김 실장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팹 증설을 국가적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첨단 팹 증설,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제2 클러스터 투자계획은 단순한 기업의 설비투자로만 보기 어렵다"며 "대한민국 산업사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생산기반 투자이자, 미래 생산능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가깝다"고 밝혔다. 안정적 공급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실장은 "팹은 생산시설인 동시에 국가 산업역량이 쌓이는 거점"이라며 "국가는 그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지킬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기업이 가장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 송전망과 인허가, 산업 인프라의 병목을 제거하는 것, 그것이 국가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 생산혁명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자본시장 개혁을 계기로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실장은 이를 두고 "바이바이, 동아시아 정체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직 완성된 모델은 아니다. 다만 하나는 분명하다. 한국은 더 이상 과거의 추세선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3대 메가프로젝트가 생산능력 자체를 다시 끌어올린다면 한국은 일본의 길을 가장 충실히 따라온 나라에서, 그 길을 가장 먼저 벗어나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바이바이 동아시아 정체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제에는 사이클이 있고 추세가 있다"며 "경제사를 실제로 바꾸는 것은 사이클이 아니라 장기 추세의 기울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나라를 설명하던 성장의 문법이 바뀌고, 시장이 그 나라의 미래를 보는 기준 자체가 달라지는 순간은 10년, 2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하다"며 "지금 동아시아에서 그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이 모두 흔들렸지만 "흔들린 이유도, 그 이후 걸어간 길도 서로 달랐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은 스스로 설계한 국가주도 구조전환을 계속 밀어붙였다. 일본은 디플레이션 탈출과 자본시장 개혁을 시도한 뒤 이제는 금리와 재정이라는 새로운 균형을 찾아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셋 중 가장 깊은 비관에서 출발해 전혀 다른 성장경로를 시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한국의 2022~2024년은 암울했다"며 "반도체 다운사이클이 수출을 짓눌렀고, 코스피는 미국 증시와의 동조 흐름이 깨지며 장기간 부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3년 실질 성장률은 1%대까지 떨어졌고, 피크 코리아론이 힘을 얻었다"며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불거졌고, 2024년 말에는 정치적 혼란까지 겹쳤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실장은 작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봤다. 그는 "2025년은 이상한 해였다"며 "연간 성장률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상반기는 정치적 혼란과 경기 위축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공교롭게도 그 변곡점은 새 정부 출범 시점과 거의 겹친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기에 AI가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본격화됐다"며 "어느 한 요인만으로 지금의 변화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만 "정책의 방향과 산업 사이클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사에서 정책과 산업 사이클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시기는 드물다"며 "2025년 하반기의 한국이 그런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2025년의 연간 성장률 자체가 아니라, 추세선이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경제는 1%대 저성장이 뉴노멀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이제는 2% 후반의 성장률이 현실적인 전망으로 거론되고, 한동안 비현실적으로 들리던 잠재성장률 3% 회복까지도 완전히 손닿지 않는 목표만은 아니라는 논의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변화를 반도체 하나로만 설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는 출발점일 뿐, 진짜 변화는 생산능력의 확대와 생산 성과의 자산화가 동시에 추진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고 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를 축으로 한국 경제의 생산능력을 키우는 전략이라면, 상법 개정과 자본시장 개혁,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은 그 성과를 기업가치와 국민자산으로 연결하는 통로라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2025년은 높은 성장률의 해로 기억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훗날 돌아보면 한국 경제의 장기 추세선이 방향을 바꾸기 시작한 해로 기억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꼽으며 "생산능력이 새로운 국력"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이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전력과 용수, 송전망과 인허가 등 산업 인프라의 병목을 제거해야 한다며 "국가가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것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1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생산능력이 새로운 국력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AI 혁명은 단순한 기술혁신이 아니다"라며 "인간의 지식과 판단을 증폭시키는 또 하나의 생산혁명"이라고 적었다. 김 실장은 "이제 국가 경쟁력은 누가 먼저 기술을 개발했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그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큰 규모의 생산력으로 전환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경쟁이 반도체 경쟁으로, 반도체 경쟁이 다시 생산능력 경쟁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AI는 소프트웨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AI 가전, 산업용 AI의 확산은 고성능 연산장치와 첨단 메모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생산능력을 단순히 공장을 많이 보유하거나 반도체를 많이 만드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필요한 시점에 첨단 반도체를 충분한 물량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산업 역량"이라며 "첨단 팹과 공정기술, 높은 수율, 첨단 패키징,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전문 인력, 전력과 용수 같은 기반시설이 유기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술과 생산능력은 서로를 대체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완성하는 관계"라며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이라는 질과 생산능력이라는 양이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세계 주요국이 이미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 확보 경쟁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주요국은 반도체를 더 이상 하나의 산업으로만 보지 않는다"며 "반도체는 이제 경제안보와 산업주권, 군사력, 미래 성장잠재력을 좌우하는 전략자산"이라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미국은 재정지원과 세제 혜택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을 자국에 유치하고 있고, 중국은 국가 지원과 금융, 거대한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생산능력과 기술 축적을 넓히고 있다"며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의 재건을 추진하고, 대만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짚었다. 김 실장은 AI 혁명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는 한국 메모리 산업에 큰 기회이지만, 생산능력을 적시에 확보하지 못하면 수요 증가는 역설적으로 새로운 경쟁자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 고객의 선택 기준 자체가 달라진다"며 "가장 뛰어난 제품보다, 필요한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제품이 중요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공급자가 필요한 물량을 제때 대지 못하면, 고객은 성능과 품질이 다소 뒤처지더라도 다른 공급자를 선택할 유인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 메모리 기업의 추격 가능성도 거론했다. 김 실장은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핵심 산업정책 목표로 삼아, 국가 지원과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축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은 일반 민간기업보다 훨씬 긴 투자 기간을 감내할 수 있는 여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오늘의 공급 부족이 내일의 경쟁자를 키운다"며 "기술 우위는 적시에 확보된 생산능력을 통해 시장 우위로 연결될 때 비로소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거 메모리 산업에서 통했던 '치킨게임' 방식의 경쟁 전략도 AI 시대에는 예전과 같은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봤다. 이에 김 실장은 대한민국의 팹 증설을 국가적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과 생산능력을 동시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라며 "특히 AI 시대 핵심 메모리인 HBM 분야의 경쟁력은 한 기업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전략적 위치를 지킬 수 있게 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했다. 이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첨단 팹 증설, 800조 원 규모의 호남권 제2 클러스터 투자계획은 단순한 기업의 설비투자로만 보기 어렵다"며 "대한민국 산업사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생산기반 투자이자, 미래 생산능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에 가깝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국가가 지켜야 하는 것은 특정 기업 자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기반과 그 경쟁력"이라며 "반도체 생산능력은 기업의 자산인 동시에 국가의 전략자산"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로는 연 15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나토 공동조달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체결 협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꼽힌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10시4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박윤주 외교부 1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의전 차량 앞에서 윤 장관, 강 실장, 홍 수석과 30초가량 대화를 나눈 뒤 차량에 탑승했다. 이번 순방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K방산 세일즈 외교에 나섰고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계기로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체결 협상 추진을 공식화했다. 조달기본협정은 나토와 파트너국 간 군수·방산 협력과 조달 계약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사항을 규정하는 협정이다. 협정 체결이 마무리되면 한국 기업들이 나토 공동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한국은 기존 탄약·우주 분야에 더해 방산 핵심 원자재 분야 다국적 협력사업에도 옵서버로 새로 참여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환영 만찬에서 만나 군용 선박 건조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 검토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어 진행된 몽골 국빈 방문에서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를 선언했다. 양국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원칙적 타결을 계기로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0억달러 달성을 추진하고, 핵심광물·공급망·에너지·유통물류·보건의료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순방 마지막 날에는 몽골 최대 국가 행사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활쏘기 등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와 긴 시간 환송 오찬을 함께한 뒤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성과 등을 점검하는 한편,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2차 부처 업무보고와 23일 부동산 국민 토론회 등 국내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NATO·몽골 순방 마치고 서울공항 도착.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란바타르(몽골)=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몽골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의 환송 오찬 자리를 가졌다. 장장 4시간 진행된 이 자리에서 조랑말 두 마리도 받고 이름도 즉석해서 지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는 이날 게르에 입장해 오찬을 진행했다. 게르를 온 뒤 '미니 나담쇼'라 부르는 나담 축제의 축약본이 준비됐다. 우선 씨름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 뒤, 우승자가 독수리 흉내를 내는 전통 춤을 추고 승자가 갖는 과자를 한웅큼 집어 이대통령 부부에게 전해 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특히 몽골에서도 유명한 한국 서바이벌 콘텐츠인 '피지컬 아시아'로 이름읗 알린 '에르데네오치르' 곡예사가 아크로바틱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두 마리의 조랑말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현장에서 암말의 이름은 '무지개', 숫말의 이름은 '황금'으로 지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는 두 정상의 만남과 몽골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몽의 황금시대를 열었다는 의미와 함께 몽골은 푸른 하늘의 나라, 한국은 무지개의 나라로 불리는 데서 착안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황금'이와 '무지개'는 몽골에서 길러질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란바타르(몽골)=성석우 기자】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현지시간) 몽골 최대 국가 행사인 나담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활쏘기 등 몽골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2박3일간의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나담축제 개막식에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장 차림에 파란색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흰색 재킷에 검은색 슬리브리스를 착용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베이지색 전통 의상과 전통 모자를 착용했다. 나담축제는 몽골의 자유와 독립 정신,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는 대표 축제다. 씨름, 말 달리기, 활쏘기가 3대 경기로 꼽히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몽골의 역사와 국가 정체성을 보여주는 최대 명절 행사다. 개막식에서는 몽골 전통의장기인 ‘구백기’ 게양식과 성화 점화식, 칭기즈칸 존영 봉안, 지역별 전통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후렐수흐 대통령의 설명을 들으며 행사를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망원경으로 공연을 지켜보거나 말 탄 공연자들이 VIP 관람석 가까이 다가와 인사할 때마다 손을 크게 흔들었다. 태극기와 몽골 국기를 든 기수들이 경기장을 돌며 인사하자 이 대통령 부부는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후 나담축제의 3대 종목 중 하나인 활쏘기 경기장을 찾아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김 여사가 먼저 몽골 측의 안내를 받아 활쏘기에 나섰고 이 대통령도 이어 직접 활을 잡았다. 이 대통령은 45도 이상 위로 겨냥해 쐈다. 그러나 화살은 멀리 날아가 과녁을 넘겨서 뒤편에 있는 벽에 꽂혔다. 이에 관중들 박수와 함께 웃고 환호를 보냈고 후렐수흐 대통령도 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서 물소뿔과 대나무 등을 복합적으로 접합해 전통기법으로 제작한 국궁 세트를 선물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를 두고 양국이 공유하는 전통문화와 공통의 정체성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담축제 참석과 환송오찬을 끝으로 3박5일간의 NATO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한 권총 선물과 관련해 경찰청과 협의해 반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리볼버형 권총 1정과 실탄 6발을 받았다. 청와대는 언론공지를 통해 "해당 총기 선물은 청와대와 외교부가 경찰청과 협의해 반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에게 튀르키예제 권총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권총은 튀르키예 생산 리볼버로 1990년대 생산한 6연발 권총 '구무샤이 357 매그넘'으로 추정된다. 일부 정상들은 귀국 과정에서 선물 상자를 확인한 뒤 총기 관리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통령 역시 해당 선물을 받았는지, 국내 반입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를 두고 일각에서 관심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해당 총기를 경호처의 관리 하에 대통령기록관으로 안전하게 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11일 중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 쓰이는 헬륨에 대해 임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중국의 헬륨 수출 금지 조치와 관련해 "중동 전쟁 이후 대부분 미국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했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도 매우 미미하기 때문에 우리 반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관세청)는 이날 공고를 통해 헬륨에 대한 임시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발표와 동시에 시행됐다. 헬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냉각제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첨단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전략물자로 꼽히는 만큼 중국의 이번 조치가 국내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렸다. 중국 측은 이번 조치가 대외무역법 관련 규정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시행 배경이나 금지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후속 조정 사항은 별도 공고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란바타르(몽골)=성석우 기자】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 세트와 스마트워치를 선물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울란바타르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하는 국빈만찬 관련 선물과 만찬 일정 등을 공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궁 세트는 물소뿔과 대나무 등을 복합적으로 접합한 전통기법으로 제작됐다"며 "활쏘기는 양국 모두가 공유하는 전통문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가 참석 예정인 나담 축제의 3대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운동을 즐기는 후렐수흐 대통령을 위해서는 최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도 함께 준비했다. 몽골 영부인인 벌러르체첵 여사에게는 '나비당초 높은함'을 전달한다. 나비와 덩굴식물인 당초 문양이 전면을 장식한 나전함으로, 보석이나 장신구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나비는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고, 덩굴은 끝없이 뻗어 나가는 특성 때문에 번영과 장수를 의미한다. 몽골의 광활한 초원과 풍요로운 자연을 연상시키는 비취색도 사용됐다. 몽골 측이 준비한 만찬 메뉴로는 훈제 연어, 우설 전채, 토마토와 피망 크림수프가 오른다. 그릴에 구운 할리벗 필레와 소뽈살 찜, 후식으로 마르키즈 초콜릿 케이크도 제공된다. 국빈만찬에서는 문화공연도 진행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가수 이데르뭉흐가 준비한 이 대통령 작사, 윤일상 작곡가 작곡의 '스물여덟'과 국립예술대극장 국악단이 무용단과 함께하는 '고수레의 아홉 문양'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우리 측 정부 인사와 경제인 40명도 참석한다. 경제인으로는 구자은 LS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이형희 SK 부회장, 강경성 KOTRA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몽골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이 대통령 부부는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 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한다. 나담 축제 개막식 참석 직후 이 대통령 부부는 나담 축제의 3대 종목 중 하나인 활쏘기 경기장과 샤가이 경기장을 방문해 몽골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샤가이는 몽골의 전통놀이로 양의 발목뼈를 사용해 한국의 공기놀이 또는 구슬치기와 유사한 놀이다. 이어 이 대통령 부부는 몽골 측이 개최하는 환송오찬에 참석해 2박 3일간 국빈 방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고 석별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란바타르(몽골)=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산닥 뱜바척트 몽골 국회의장에 이어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를 만나 경제·광물·방위산업 분야 협력의 후속 이행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 시내 한 호텔에서 오츠랄 총리를 접견하고 "한국과 몽골 간에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며 "몽골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한몽 황금시대를 실질적으로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총리께서 실무를 총괄하고 계시니까 우리가 어제 합의한 여러 의제들, 특히 경제 교류, 광물 협력이나 방위산업 분야 협력 등도 잘 챙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몽골 내 한국에 대한 분위기에 대해서도 "어제 저녁 시내를 다녀보고 오늘 전승기념탑에서도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몽골 국민들께서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호감이나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다는 걸 느꼈다"며 "새로운 한몽 관계, 한몽 황금시대를 만들어 가는 데 총리께서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오츠랄 총리는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 간, 기관 간에 20여건의 문서를 체결한 것에 대해 총리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하고 합의된 사항을 실제로 실천해 나가도록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하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오츠랄 총리는 핵심광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양국 간 CEPA 협상에서 제가 수석대표단을 이끌었기 때문에 CEPA 체결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몽골이 광물 자원을 한국의 기술을 활용해 가공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츠랄 총리는 과거 몽골 부총리 재직 당시 한국에서 열린 몽골·한국 경제포럼을 언급하며 인공지능, 정보통신, 희토류 분야 협력 논의가 있었다고도 소개했다. 또 몽골 공기업 에르데네스 몽골과 포스코 간 교류, 몽골 내 가공공장 설립 논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란바타르(몽골)=성석우 기자】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산닥 뱜바척트 몽골 국회의장을 만나 한몽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란바타르 시내 한 호텔에서 뱜바척트 의장을 접견하고 "한국과 몽골 간에 어제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말로 새롭고 더 깊이 있는 관계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특히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몽 관계 발전을 위해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많이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몽 관계 발전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뱜바척트 의장은 "양국은 1990년 수교했고, 그동안 오랫동안 한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이 없었는데 이 대통령께서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해 주셨다"며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계기"라고 화답했다. 뱜바척트 의장은 해외에 체류 중인 몽골 국민 가운데 한국에 머무는 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약 6만명의 몽골 국민이 대한민국에 체류하고 있다"며 "양국은 수교 이후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몽골 국민들이 몽골 경제에 기여한 바도 크다"며 "양국 민간 부문도 경제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건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뱜바척트 의장은 "몽골의 많은 국민들이 한국에서 질 좋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 국립 제2암센터와 관련해 진전된 성과가 있었다. 이 암센터가 앞으로 몽골 보건 서비스를 한층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