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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兆 방산 사업, 한·중·튀르키예 '3파전'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말레이시아 중거리 방공망 사업을 놓고 한국과 튀르키예, 중국이 물러설 수 없는 '수주 혈투'에 돌입했다. 중동 시장을 석권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요격미사일 '천궁-II(M-SAM2)'가 아세안(ASEAN) 진출의 선봉에 선 가운데, 튀르키예 로켓산과 중국 북방공업그룹이 가세하며 동남아 방산 주도권을 둘러싼 치열한 3파전이 막을 올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업이 한층 주목받는 이유는 인접국 인도네시아의 천궁-II 도입 움직임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국방·안보 전문 매체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는 최근 인도네시아가 천궁-II 요격 미사일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국방군수청은 최근 LIG D&A에 천궁-II 구매의향서(LoI)를 전달했다. 해당 건에는 다기능레이더(MFR), 수직발사대, 교전통제소, 발사대 차량 등 완전한 작전 운용 능력을 갖춘 천궁-II 2개 포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영국·스웨덴·러시아 계열 방공망을 혼재해 운용하며 부품 조달과 유지비, 통합 운용에서 한계를 겪어온 인도네시아가 천궁-II에 러브콜을 보낸 이유다. 이 같은 인도네시아의 행보는 말레이시아 군당국을 자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최초의 천궁-II 도입국이 될 경우, 말레이시아 역시 군사·정치·산업적 측면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IG D&A는 말레이시아 맞춤형 제안을 통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LIG D&A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9400만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함대공 유도무기 '해궁'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방공망 수출의 물꼬를 텄다. 함정 방어 유도무기인 해궁의 첫 해외 수출 사례로, 튀르키예 STM사가 건조하는 말레이시아 해군 연안초계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임무 장비와 체계 종합에 강점을 지닌 LIG D&A가 해외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수출을 이끌어낸 새로운 성공 모델로 평가받는다. 말레이시아와의 방산 협력 인연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지난 2023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FA-50 경공격기 18대 구매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첫 인도는 올해 하반기 진행될 예정이다. 방산업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완전히 새로운 공급선을 찾기보다 이미 협력 경험이 있는 한국의 천궁-II를 도입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佛 미쉐린 셰프의 메뉴, 서울서 맛보다
글로벌 파인다이닝 업계의 핵심 화두인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톱 셰프들이 서울 도심에서 맞손을 잡는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27~28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충후'에서 프랑스 레스토랑 '르 두아예네(Le Doyenne)'의 공동 오너 셰프 제임스 헨리와 션 켈리를 초청해 특별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1스타 레스토랑인 '제로컴플렉스' 오너이자 페스타 바이 충후를 총괄하는 이충후 셰프의 기획으로 성사됐다. 파리 근교에 위치한 르 두아예네는 자체 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채소와 자연 방목 가축을 활용해 미쉐린 그린 스타를 획득한 곳이다. 또 2년 연속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미식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3인의 셰프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을 주제로 직관적인 맛을 살린 코스 요리를 준비한다. 제임스 헨리와 션 켈리 셰프가 프랑스 현지에서 공수한 시그니처 식재료와 이충후 셰프가 '보타닉 남도' 농장에서 엄선한 제철 식재료가 활용된다. 요리가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아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생산자의 노고를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식사에는 '2026 와인 스펙테이터' 1글라스를 수상한 페스타 바이 충후 측이 제안하는 3종의 와인 페어링을 추가할 수 있다. 이번 갈라 디너는 오후 6시30분부터 하루 45석 한정으로 동시 진행되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충후 셰프는 "화려한 테크닉보다 식재료 본연의 힘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데 집중해 생산자들을 응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속 가능한 미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반얀트리 서울 측은 "서울 도심에서 프랑스 교외 레스토랑의 여유로운 풍경과 식탁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오픈AI, 한국서 첫 브랜드 광고 캠페인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챗GPT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날부터 TV를 비롯해 서울 주요 지역의 대형 옥외광고와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다.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그 모든 것에, 챗GPT'로 업무나 학습을 위한 단순한 질문부터 이사와 같이 여러 선택과 준비가 필요한 삶의 중요한 순간까지, 챗GPT가 사람들이 원하는 일을 더욱 수월하게 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픈AI는 이번에 공개된 이사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결혼 등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서 챗GPT가 어떻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후속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출시된 '챗GPT 워크'를 통해 한층 강화된 챗GPT의 에이전틱 역량과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챗GPT 워크는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연결한 앱과 파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복잡한 과제를 여러 단계로 수행할 수 있다. 광고 연출은 한국계 캐나다인 영화감독 앤서니 심(Anthony Shim)이 맡았다. 아울러 이번 '이사' 에피소드의 음악은 김광석이 1995년 발표한 '바람과 나'가 사용됐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챗GPT는 이제 질문에 답하는 도구를 넘어, 사람들이 원하는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끝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챗GPT가 업무뿐만 아니라 이사와 같은 삶의 중요한 순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주원규 기자
"AI 기반 임상사진 자동관리" 캐논코리아, 비씨앤컴퍼니·연세대 치대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캐논코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료진의 임상사진 촬영과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홍콩대학교 치과병원 실증을 시작으로 해외 의료기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캐논코리아는 비씨앤컴퍼니,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통합치의학교실과 'AI 기반 임상사진 자동관리 솔루션'의 공동연구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2026년 D.N.A. 대·중소 파트너십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계기로 마련됐다. 3사는 AI 임상사진 솔루션 '메디포토'를 바탕으로 임상사진 촬영·정리·활용 프로세스를 AI로 자동화하는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한다. '메디포토'는 의료진이 사진을 촬영하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편집, 분류, 저장하는 AI 기반 임상사진 자동관리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임상 사진 관리 체계 디지털 전환과 의료진 업무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는 '메디포토'와 연동 가능한 고해상도 카메라, 접사 렌즈 등 이미징 장비 구성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돕는다. 비씨앤컴퍼니는 국내 600여개 의료기관에 보급된 '메디포토'의 현장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실증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통합치의학교실은 공동수행기관으로서 임상 자문과 연구 설계, 검증에 참여한다. 3사는 홍콩대학교(HKU) 치과병원 실증을 시작으로 해외 의료기관에서의 적용 가능성, 사용자 편의성, 임상 사진 관리 프로세스 개선 방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각 국가의 진료 환경과 의료기관 운영 방식에 맞춘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효율성과 환자 경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메디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해양 모빌리티 기업 파로스마린, 베트남 잘라이성 내륙수상교통 친환경 전환 사업 제안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국내 해양 모빌리티 스타트업 파로스마린이 베트남 잘라이성에 꾸이년 도시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 수상교통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공식 제안했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로스마린은 최근 잘라이성 인민위원회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해양 전동화 참조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꾸이년 해상 관광구역의 관광용 수상교통을 친환경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관광과 해양환경 보전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로스마린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잘라이성 인민위원회는 공문으로 답신을 보내 친환경 해양 전동화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환영과 지지의 뜻을 전했다. 잘라이성 인민위원회는 파로스마린이 보유한 림드라이브 무축 림기어 추진기(RDT) 기술을 전기 추진 관광선에 적용하고, 육상 에너지저장장치(BESS) 및 충전 인프라를 결합한 기술 솔루션을 높이 평가했다. 잘라이성 측은 "이 기술은 온실가스 배출과 엔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끼꼬·에오지오·혼코·꾸라오싸인 등 잘라이성 대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실현 가능성 높은 선진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잘라이성은 지방 정부 예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파로스마린의 제안 방식을 적극 지지하며 꾸이년 도시권에서 해당 사업이 추진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제 현지 인프라, 전력망, 선착장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KOICA와 파로스마린 관계자들을 잘라이성으로 초청, 대상 부지에 대한 종합 실사와 세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파로스마린은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하롱베이-옌뜨 세계유산관리위원회와 만나 하롱베이 내 친환경 해양 전동화 모델 도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파로스마린은 전기 추진 시스템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력을 소개하고, KOICA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베트남 껀터시에 2kW급 선외기 전기 모터 100대를 성공적으로 보급한바 있다. 이어 사업의 다음 단계로 하롱베이에 30kW급 전기 추진 시스템·태양광 발전·BESS·전용 충전소를 결합한 통합 친환경 무배출 관광선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부 튀 띠엔 통신원

한국엡손, 스크린골프·교육 시장 겨냥한 고밝기 레이저 프로젝터 공개
[파이낸셜뉴스] 한국엡손이 스크린골프와 교육, 기업 등 상업용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보급형 고밝기 레이저 프로젝터를 선보였다. 백색밝기와 컬러밝기를 모두 5200루멘(lm)으로 구현해 밝은 환경에서도 색 왜곡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엡손은 보급형 풀HD 레이저 프로젝터 'EB-L270F'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존 4500루멘을 구현하는 EB-L260F 제품군을 보강하는 풀HD 사양의 레이저 프로젝터다. 레이저 광원을 적용해 유지 보수 부담을 줄이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엡손은 EB-L270F가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실제 필드에 가까운 그린과 블루 컬러를 표현해 몰입감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한국엡손에 따르면 교육 현장에서는 사진, 영상, 도표 등 시청각 자료의 색 정보를 선명하게 전달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업 환경에서는 차트와 그래프 중심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왜곡 없이 표현한다. EB-L270F는 백색밝기(WLO)와 컬러밝기(CLO)가 모두 5200루멘이다. 컬러밝기는 프로젝터의 실제 색 표현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백색과 컬러가 모두 동일한 밝기라 밝은 환경에서도 색감 저하 없이 정확한 화면을 구현한다. 실제 한국엡손이 밝힌 CLO 측정 결과에 따르면 EB-L270F는 백색밝기와 동일한 5200루멘의 컬러밝기를 지원한다. 경쟁사 일부 제품은 백색밝기는 5000루멘 이상이지만 컬러밝기는 백색밝기의 약 30~35% 수준에 그쳐 실제 사용 환경에서 색 재현력과 화면 선명도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컬러 성능은 엡손의 독자적인 3LC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3LCD 기술은 경쟁 제품 대비 최대 3배 높은 컬러밝기와 최대 3배 넓은 컬러 영역을 구현한다. 김대연 한국엡손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밝기와 화질, 유지관리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태광그룹 티시스, 어르신·취약계층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 실시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 CS사업본부가 고령자와 취약계층 주민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과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하며 안전한 디지털 생활 지원에 나섰다. 티시스 CS사업본부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디지털 금융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영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으며, 지역 어르신과 인근 취약계층 주민 약 150명이 참석했다. 티시스 CS사업본부 임직원 10여 명은 강사와 봉사자로 참여해 참석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실제 금융사기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사기 조직의 접근 방식과 주요 수법, 피해 예방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임직원 봉사자들이 참석자들과 함께 금융사기 방지 애플리케이션 설치, 스팸 문자 차단 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활용법을 직접 안내했다. 교육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평소 디지털 기기 사용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금융 관련 궁금증을 자유롭게 질문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티시스 CS사업본부는 금융사기 예방 교육뿐 아니라 고령층의 정서적 돌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사내 봉사단 '행복한 동행' 소속 임직원 80여 명은 2019년부터 주 2회 독거 어르신에게 안부를 전하는 '사랑 잇는 전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 CS사업본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금융사기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디지털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예방 교육과 정서적 돌봄 등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신영 기자

李 일축에 '영업익 N% 성과급' 제동 걸리나..경제계, 예의주시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영업이익 N% 성과급'을 요구한 노조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고 일축하면서 기업의 노조에 대한 성과급 배분 추진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기업의 영업이익에 연동된 성과급 지급이 활성화될 경우, 주주들의 이해는 물론 경영권까지 침해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가운데 노조의 이같은 연동 성과급 요구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내 노동쟁의 대상으로 볼 수 있을지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이후 '영업이익의 N% 연동형 성과급' 도입을 요구하는 노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전날 이같은 노조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정부도 노란봉투법에서 노조의 '영업이익 N%' 성과급 등을 노동쟁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석지침과 관련 제도의 개선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대 노총에선 걍하게 반발하는 반면, 재계는 신중한 반응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된 노동쟁의 대상과 원청의 사용자성 등으로 산업현장의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경영상 판단 영역인 영업이익 배분 등의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지침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각 기업 노조의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요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대차 노조의 경우 영업이익이 아닌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조건 중 하나로 내걸었으나, 이같은 방식의 요구는 10여년 전부터 요청해왔고 수용된 적도 없는터라 반도체 기업 등에서 시작된 '영업이익 N% 성과급'과는 궤를 달리한다는 지적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성과급 지급 방식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다. 최근 진행한 노사 집중교섭에서는 성과급의 일부를 주식으로 의무 지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고, 생산직·사무직 노조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진통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에 대한 주주들의 반발도 심상치 않다. 이들은 성과급이 단체교섭·노동쟁의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 위법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와 관련,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강요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전영현·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각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주주운동본부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이 근로의 대가인 임금이 아니라 경영성과의 사후적 배분에 해당해 노동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관철하기 위한 파업 역시 정당한 쟁의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김학재 김동찬 정원일 박성현 기자

OCI 2분기 영업익 433억원..반도체 소재 성장에 첨단소재 투자 확대
[파이낸셜뉴스] OCI가 반도체 소재 사업 성장과 석유화학 제품 시황 개선에 힘입어 2·4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응해 첨단 소재 사업 투자를 지속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OCI는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50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사 수요 확대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 판매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 반도체 소재 사업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일부 제품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209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제품 수요 회복으로 클로르알칼리(CA)와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등 주요 제품 판매가 늘었고, 공급 차질에 따른 TDI 가격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 사업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 확대와 과산화수소 등 주요 제품의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기초 소재 부문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CA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시황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본케미칼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유가 강세에 따른 BTX 제품 스프레드 확대 영향으로 매출액 331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3·4분기에는 유가 안정화로 BTX 스프레드가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전도성 카본블랙 증설 효과와 피치 판매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반도체 산업 성장에 발맞춰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대응해 반도체 소재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AI 인프라 등 차세대 산업에 활용되는 첨단 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에도 진출한다. OCI 스페셜티 인수를 통해 기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여 조기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웨이퍼 재생 사업은 반도체 패키징 고객사가 사용한 웨이퍼를 회수한 뒤 세정·재생 공정을 거쳐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 OCI는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OCI는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 사업에서도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초고압 케이블 핵심 소재인 전도성 카본블랙 증설을 완료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초도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 증설로 연간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투자 증가에 따른 전력망 구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기초화학 제품의 시황 개선과 반도체 소재 사업 성장에 힘입어 2·4분기에도 지속적인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 사업과 전도성 카본블랙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투자를 확대해 AI와 반도체 산업 성장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신영 기자

고려아연, 11년간 노원구 청소년 1920명에 장학금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노원구 고등학생·대학생 175명에게 총 2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려아연은 서울 노원구에 사택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10여년 이상 지역 인재 육성과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노원구 청소년 장학사업 '려(麗)'를 통해 지원됐다. 해당 사업은 고려아연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1년째 후원하고 있는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노원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가운데 학업과 진로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려아연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노원구 청소년 장학사업을 통해 총 2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누적 수혜 장학생은 1920명에 이른다. 지난 21일 서울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노원교육복지재단 장학금 전달식 및 노원 청소년 비전 페스티벌'에는 서준오 노원구청장,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 조해영 노원교육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기부자와 장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하며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박신영 기자

초보도 영화 같은 사진·영상 '뚝딱'…캐논 EOS R6 V 써보니[IT써보니]
[파이낸셜뉴스] 캐논이 지난달 영상 크리에이터를 겨냥해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 V'를 일주일 동안 사용해 봤다. EOS R6 V와 파워 줌 렌즈 'RF20-50mm F4 L IS USM PZ' 조합으로 자연과 도심을 오가며 촬영했다. 카메라 초보도 별도 설정 없이 영화 같은 분위기의 결과물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EOS R6 V는 EOS R V 시리즈의 첫 풀프레임 카메라다. 캐논이 자체 개발한 약 3250만 화소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CMOS)와 디직 X 영상 엔진을 탑재했다. 7K 60P 고화질 RAW 영상을 지원해 원본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하고, 7K 오버샘플링 기반 4K 촬영을 통해 세밀한 디테일까지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은평 한옥마을과 북한산 자락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어본 결과 나무껍질의 거친 질감과 매끈한 전통 찻잔의 표면, 꽃잎의 결까지 선명하게 표현됐다. 지속된 장마로 흐린 날씨였음에도 차분한 색감을 살려 오히려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함께 출시된 RF20-50mm F4 L IS USM PZ도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렌즈다. 줌 속도를 15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빠른 줌인부터 드라마틱한 슬로우 줌까지 원하는 연출을 구현할 수 있었다. 실제 멀리 떨어진 꽃을 촬영한 뒤 빠르게 줌인을 해봐도 초점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꽃과 주변 녹음의 색감 대비도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같은 장면을 아이폰 16 프로로 촬영해 비교했을 때는 줌 구간에서 화질이나 대비감이 상대적으로 저하됐다. EOS R6 V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원하는 색감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카메라는 캐논 로그 2·3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는 쉽게 말해 촬영 후 색보정을 마음껏 입힐 수 있도록 찍을 당시에는 채도나 색감을 의도적으로 빼는 기능이다. 기자처럼 후보정도 해본 적 없는 초보를 위한 기본 컬러 필터도 있다. 전면에 위치한 컬러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에 내장된 다양한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기자는 '스토리 청록색&주황색'라는 이름의 필터로 촬영했다. 필터가 노을빛의 따뜻한 색감을 살려 도심의 조명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픈 게이트 기능도 실용적이다. 3:2 비율의 센서 전체 영역을 활용해 한 번 촬영한 영상을 가로형 유튜브 영상은 물론 릴스나 쇼츠 같은 세로 영상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촬영 당시 피사체를 정중앙에 맞추지 않았더라도 위아래 영역까지 넉넉하게 기록돼 후보정 과정에서 피사체의 위치를 위아래로 조정하며 원하는 비율로 리프레이밍하기 수월했다. 또 듀얼 픽셀 CMOS 자동초점(AF) II 기능이 탑재돼 별도로 초점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은평 한옥마을을 날아다니는 비둘기를 핸드헬드로 촬영했는데도 초점이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었다. 듀얼 픽셀 CMOS AF II는 사람은 물론 개·고양이·새·말 같은 동물과 자동차, 기차, 비행기까지 자동으로 인식해 추적한다. 영상 특화 카메라답게 촬영 편의성에도 신경 쓴 모습이었다. EOS R6 V는 후면 버튼 외에도 사진과 영상 촬영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전면 레코딩 버튼을 추가했다. 또 숏폼을 위한 세로 촬영용 삼각대 구멍, 세로 촬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탑재했다. 바디 내에 5축 손떨림 보정(IS)이 RF 렌즈와 함께 작동해 흔들림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별도 장치 없이 하루 종일 손으로 들고 촬영해도 모두 안정적으로 기록됐다. 냉각팬이 있어 더운 날씨 야외 촬영도 용이하다. 상온 30도 환경에서도 팬 작동 시 최대 2시간 이상 4K 120p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실제로 완충된 카메라를 들고 최고기온 32도 안팎의 야외에서 6시간 촬영을 이어갔는데도, 발열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배터리도 50% 이상 남아 있었다. EOS R6 V 바디, RF20-50mm F4 L IS USM PZ 렌즈는 각각 688g, 420g이다. 바디와 렌즈가 함께 구성된 키트는 432만 8000원이다. 영화 같은 사진, 영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크리에이터에게 추천한다. [email protected] 최혜림 기자

칩플레이션·中 공세 이중고…삼성D·LGD "기술 초격차로 승부" [K디스플레이]
[파이낸셜뉴스]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수장들이 하반기 업황에 대해 한 목소리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칩플레이션'과 수요 둔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겹친 상황에서도 차별화 기술과 원가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칩플레이션 때문에 어렵고, 하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완제품 업체들의 원가 압박이 디스플레이 업계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4분기 메모리 가격이 전 분기 대비 40~50% 오른 이후 2·4분기 20% 가량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올 3·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18%, 낸드플래시는 10~1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부품과 디스플레이 쪽도 가격적으로 굉장히 큰 압박이 오는 상황"이라며 "고객사도 힘들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상반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하반기는 나쁘지 않게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도 포함해 지금 이 시기를 잘 버텨내고 이겨낸다면 그 이후에는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때까지는 철저하게 잘 준비하고 버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험 요소인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에 대해서는 "생산량은 중국 디스플레이사들이 계속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가지고 치고 나가고, 그 이후 기술도 계속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순간 한국 기업이 세계 최고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 와서 밀려나면 안 된다. 더 잘 준비하고 이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67조원 규모' 충청권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약속한 내용인 만큼 바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 우위를 선점한 폴더블 시장에 대해선 "우리가 압도적인 마켓을 갖고 있다"며 "품질과 내구성, 디스플레이 특성에서 기술력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원가 혁신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메모리 가격 관련 판가 인하 압력에 대해 "영향은 받고 있다"면서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원가 개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6121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구조조정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분기 적자는 면치 못했다. 하지만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손익을 1216억원 개선하면서 반등의 기반을 다졌다.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특성상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좋다"며 "하반기 성과가 상반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더 좋은 숫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 도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8세대 OLED 생산라인에 차세대 제조기술인 이립(eLEAP) 공정을 적용하기 위한 장비 입고 및 기술 도입을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립 기술 적용에 대해서 정 사장은 "OLED 관련 다양한 기술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석화업계 "석유화학 사업재편 2호 프로젝트 승인 환영"
[파이낸셜뉴스]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22일 정부가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2호 프로젝트인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DL케미칼·한화솔루션 간 사업재편 승인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2월 대산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된 사업재편 1호 프로젝트(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사업재편 승인 사례이자, 여수산단에서는 첫 번째 사업재편 승인이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제품 생산 체계를 통합해 설비 운영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사업 재편 전반의 실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재편은 당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과 사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도 "사업 재편은 고부가 제품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제품 생산 체계 통합을 통한 설비 운영 효율성을 제고시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도 이날 자료를 내고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여수 2호 프로젝트까지 승인되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공급과잉 해소와 산업 경쟁력 회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이번 사업재편 승인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금융·세제·연구개발(R&D) 등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마련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여수산단 내 생산설비의 감축과 효율적 재배치가 이뤄짐에 따라 국내 화학산업의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사업재편을 계기로 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대산 1호 프로젝트 승인에 이어 여수산단 사업재편도 차질 없이 승인되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을 업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며 "최근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온 석유화학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 국회,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박신영 기자

"7억 아니었어?"...SK하닉 노조 "터무니 없이 박한 수준" 사측 성과급 제시안에 깜짝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지난해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던 성과급 제도를 1년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10년 유지하기로 한 성과급 제도, 1년만에 노사 협상테이블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전날 충북 진천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사측과 집중 실무 교섭에 나섰다. 사무직 노조도 같은 날 별도로 교섭을 이어갔다. 이번 집중교섭은 지난 14일 열린 3차 본교섭에서 노사가 성과급을 비롯한 핵심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라 마련됐다. 본교섭 과정에서 사측은 성과급과 관련한 새로운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의무 지급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전임직 노조는 3차 본교섭에서 "회사가 제시한 성과급 안은 지난해 어렵게 마련한 합의의 취지와 기본 방향을 훼손하는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사무직 노조 역시 "성과급 기준이 변경되거나 손해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조 내부 "외부 알려진 것보다 더 박한 수준" 주장 노조 내부에서는 사측의 첫 제시안을 "놀랄 정도로 터무니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노조는 성과급 일부를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실제 사측 제시안이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더 박한 수준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상한을 없애고, 이 기준을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PS 지급액의 80%는 그해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0%(매년 10%씩)는 2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체계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2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PS 재원 역시 큰 폭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의 10%를 전체 임직원 수(약 3만5000명)로 단순히 나누면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세전 약 7억∼8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실제 지급액은 직급과 개인별 기준 등에 따라 달라진다. 성과급 규모가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급 방식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자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현금 유출 부담, 대외 여론 등 고려해 새로운 안 제시한 듯 업계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을 둘러싼 대외 여론과 실적 호조에 따른 현금 유출 부담, 임직원 보상을 장기 기업가치와 연계하려는 구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측이 새로운 성과급 지급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배분하는 문제가 과연 쟁의의 대상인가. 저는 아닌 쪽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성과급과 함께 복지 분야에서는 주택자금 지원도 주요 협상 의제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 교섭에서 최대 5억원의 사내 주거안정 지원 대출 제도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SK하이닉스 노조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한 주택자금 대출 지원 방안을 회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 이후 외부 관심이 높아진 만큼, 높은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기보다는 복지 중심의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수노조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민주노총 소속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전임직 노조가 각각 별도로 임단협 교섭을 진행 중이며, 노사는 조만간 4차 본교섭을 열고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여름 잡는 음료 4종 출시
[파이낸셜뉴스] 시몬스는 경기 이천시 시몬스 테라스에 있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여름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시몬스 테라스는 지난 2018년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누적 방문객 170만명을 돌파하며 이천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신메뉴는 △딸기 프라페 △치즈 밀크쉐이크 △버터 크림 라떼 △아이스 초코 라떼로 구성됐다. 시그니처인 핫도그와 여름 시즌 별미 팥빙수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나들이 철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을 위해 여름 시즌 신메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철 기자



